2024-04-24 06:43 (수)
탁구 김동현, 장우진 꺾고 단식 우승
탁구 김동현, 장우진 꺾고 단식 우승
  • 연합뉴스
  • 승인 2017.12.27 2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남녀선수권 4-2로 승리 드라이브로 상대 제압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동현(23ㆍ한국수자원공사)이 국내 최고 권위의 탁구 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현은 2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 대회 남자 개인 단식 결승에서 장우진(22ㆍ미래에셋대우)을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김동현이 국내 일인자를 가리는 이 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한 것은 처음이다.

 고교 시절 랭킹 1위로 주목을 받은 김동현은 팀 해체 등으로 슬럼프를 겪으며 내리막길을 걸었고,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김동현은 중학생으로는 처음 4강에 오른 조대성(15ㆍ대광중) 돌풍을 잠재우고 결승에 오른 장우진을 맞아 초반에는 밀렸다. 1세트를 3점밖에 따지 못했고, 2세트도 듀스 끝에 11-13으로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3세트부터 반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3세트부터 백핸드 대신 빠른 몸놀림으로 포핸드로 공격을 전환하면서 리드를 잡아갔고, 듀스 접전 끝에 14-12로 승리해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4, 5세트에서도 특유의 파이팅으로 각각 11-9와 11-5로 승리하며 전세를 뒤엎은 뒤 6세트에서 장기인 드라이브를 꽂으며 11-9로 우승을 확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