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3:14 (금)
인플루엔자 급증해도 대책 없다
인플루엔자 급증해도 대책 없다
  • 박철성
  • 승인 2017.12.2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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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마다 환자 `발길` 12월, 전달보다 10배↑ 합병증 심해 대비 필요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6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해제한 가운데 최근 인플루엔자(독감)환자가 급증한는 것으로 드러나 유행주의보를 발령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27일 김해 강일병원에 따르면 지난달까지만 해도 하루 20여 명 정도에 불과하던 인플루엔자(독감)환자가 12월 들어서면서 10배가 넘은 하루 200여 명 이상의 인플루엔자(독감)환자가 내원 진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의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결정은 의사 환자 수(독감감염의심환자)가 3주 연속 유행기준 이상일 경우 인플루엔자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결정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급작스런 인플루엔자(독감)환가의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질병관리본부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국민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인플루엔자(독감)는 나이 많은 노인과 병약자나 어린 아기들을 죽음의 길목으로 데려가는 생명과 건강에 치명적인 감염 질병이기 때문이다.

 한편, 인플루엔자는 흔히 감기(感氣, common cold)가 심해진 것이 독감(毒感)인줄로 알고 있지만 엄연히 감기와 독감은 완전히 다르다.

 감기는 최소 100가지 이상의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환이지만 독감은 매년 10월부터 시작해 다음 해 5월까지, 정해진 특정한 시기에만 호흡기계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 감염이 원인이 돼 걸린다.

 그런데 인플루엔자(독감)는 무엇보다도 합병증이 아주 무섭다.

 고열과 함께 흉골 후방 및 좌측 전흉부와 등 쪽과 어깨에 심한 통증을 느끼는 심낭염(pericarditis),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강에 차오른 공기로 호흡곤란과 흉부통증을 일으키는 기흉(氣胸, pneumothorax), 그리고 갑자기 급사할 수 있는 심근염(myocarditis), 보행장애와 함께 요실금과 혈압조절 기능소실을 일으키는 척수염(脊髓炎, myelitis), 구토와 경련 등을 일으키다 결국 혼수상태에서 사망하고 마는 라이증후군(Reye syndrome) 등 수많은 합병증을 발생시킨다는 것이 의학계의 정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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