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1:08 (금)
삼성중, 2천100억원 규모 LNG선 수주
삼성중, 2천100억원 규모 LNG선 수주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7.12.28 2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간 목표 초과 달성 올해 28척, 조선업 견인 선종 다변화 LNG 선도
▲ 삼성중공업은 해외 LNG선사로부터 18만㎥급 LNG선 1척을 약 2천100억 원에 수주한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삼성중공업은 해외 LNG선사로부터 18만㎥급 LNG선 1척을 약 2천100억 원에 수주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LNG선 3척, LNG-FSRU 2척, FLNG 1척 등 LNG 분야에서만 33억 달러를 수주해 LNG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재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6월 25억 달러에 수주한 코랄(Coral) FLNG는 단일 프로젝트 기준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최대 규모다. 게다가 2척의 소형 LNG선 수주를 계기로 LNG운반선 제품군을 다변화했고 지난 5월 대한해운으로부터 수주한 소형LNG선 2척은 한국형화물창(KC-1)을 장착했으며, 2척 중 1척은 LNG 급유 기능을 갖춘 LNG 벙커링 겸용 선으로 건조돼 소형 LNG선과 LNG 벙커링선 시장의 지경을 넓히게 됐다.

 이 같은 배경은 지난 9월 LNG-FSRU의 핵심설비 재기화 시스템을 독자 개발했고, 10월 이 재기화 시스템을 장착한 LNG-FSRU를 수주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은 것이 크게 작용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인 LNG 수요 증가에 편승,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30척 규모의 LNG선 발주가 기대된다”면서 “지금까지 110척에 달하는 LNG선을 건조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 올해 LNG 분야에서 거둔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LNG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유조선 8척, 셔틀탱커 7척, 컨테이너선 6척, LNG선 5척(LNG-FSRU 2척 포함),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1척,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1척 등 총 28척, 69억 달러어치를 수주해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