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회 김세진 씨 전국 돌며 그려
거제문화예술회관은 다음 달 12일부터 17일까지 `대한민국 74곳 평화의 소녀상들이 거제로 모이다`란 제목으로 전시회를 연다.
28일 거제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상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4학년에 다니는 김세진 씨(29)가 전국을 돌며 직접 그린 소녀상 그림을 모아 전시한다는 것.
이번 전시를 위해 거제시민 이상철 씨(32)는 사비를 들여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을 빌렸다. 이씨는 그동안 전국 곳곳에 세워진 소녀상 제작에도 성금을 내는 등 적극 후원해왔다.
한편, 경남지역 사회단체들이 합의무효를 촉구하는 등 박근혜 정부 시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한일 양국 합의가 새로운 국면으로 떠오르면서 열리게 된 전국소녀상 그림전시회가 거제에서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민은 물론 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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