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524곳 271명 점검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확인
경남도는 지난 21일 발생한 ‘충북 제천 화재참사’를 계기로 복합건축물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해 야간 불시단속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도는 야간 불시단속을 통해 제천에서 발생한 복합건축물 화재사고와 같은 유사사고를 방지하고, 소방시설 유지ㆍ관리 및 건물주 등 관계자의 안전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 26일 도내 근린생활시설 및 유사 복합건축물 524곳에 대해 소방서 135개반 271명의 점검반이 불시단속에 나섰다.
△자동화재탐지설비 정상작동 여부 △옥내소화전ㆍ스프링클러 설비 정상작동 여부 △피난ㆍ방화시설 폐쇄ㆍ훼손ㆍ변경 행위 여부 등을 집중 확인, 총 74건(과태료 33건, 기관통보 4건, 조치명령 37건)을 단속 적발했다.
도는 내년 1월 중 2차ㆍ3차에 걸쳐 도내 근린생활시설 및 복합건축물 1천100여 곳에 대해 점차적으로 야간 불시단속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상규 경남소방본부장은 “이번 안전대책을 통해 복합건축물에 대한 화재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하는 등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건물주 및 소방안전관리자 등의 화재경각심 고취를 위한 소방안전교육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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