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개방 이후 내려간 창녕함안보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방류를 중단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달 13일 정부의 보 확대 개방 방침에 따라 창녕함안보를 방류했지만, 보 주변 농민들이 지하수가 부족하다는 민원을 제기해 지난 14일부터 방류를 중단했다.
보 수위 저하로 지하수가 부족했던 곳은 창녕함안보 상류 33㎞ 떨어진 합천군 청덕면 양상추 재배 밀집 지역이다.
창녕함안보 수위는 최근 해발 4.8m로 개방 전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문가 자문 및 지역주민 의견에 따라 인근 농가의 지하수 사용량이 많아지는 것을 고려한 것이다.
도는 주민 불편 등이 최소화되도록 보 개방상황 관리를 철저히 해나가면서 객관적 자료확보를 위해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합천창녕보는 현재까지 큰 민원이 없어 계속 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