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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끊어보자'…금연 결심 성공 실천과제 3가지
"흡연은 '습관' 아닌 '니코틴 중독'…중간에 흡연했다고 포기해선 안돼"
2017년 12월 31일 (일)
연합뉴스 7618700@kndaily.com
   
 

 새해맞이 결심으로 흡연자들이 자주 세우는 목표 중 하나는 바로 '금연'이다.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의 권고로 담배를 꼭 끊어보겠다고 결심하지만, 며칠 후면 다시 담배와 라이터를 손에 쥐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만큼 니코틴은 중독성이 강한 약물이다.

    전문가들은 금연에 성공하는 방법으로 즉시 시작할 것, 금단증상 극복, 갈망의 시기를 견딜 것 등 3가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결심했다면 차일피일 미룰 것이 아니라 그 즉시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

    말만 앞설 뿐 실행을 늦춘다면 그만큼 금연에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인데 금연 날짜를 잡았다면 하루 전날에는 담배·라이터·재떨이 등 관련 물품을 모두 정리해야 한다.

    금연을 시작하면 금단증상이 최고조에 달하는 처음 3일이 가장 참기 힘들다.

    이때는 모든 일에 좀처럼 집중이 안 되고 다리에 힘이 풀리며 우울함, 소화 장애, 어지럼증, 심한 배고픔, 불면증 등 다양한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들은 짧으면 3일, 길면 1달 안에 사라지는데 의료계에서는 금단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담배 생각이 나는 시기를 '갈망의 시기'라고 부른다.

    금연에 성공하려면 이 시기를 참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조홍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금연을 결심했으면 원칙적으로 담배를 한 대도 피지 않는 것이 좋지만, 중간에 잘못해서 담배를 피우게 되는 경우 '실패'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며 "금연은 일단 시작해서 실패하더라도 계속 노력해서 극복하다 보면 결국 성공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담배가 피고 싶은 욕구가 생기면 심호흡·냉수 및 주스 마시기 등으로 극복해야 한다"며 "그래도 흡연 욕구가 사라지지 않으면 니코틴 껌·사탕·금연 보조제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 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단순히 습관으로 여기지 말고, '니코틴에 중독됐다'는 인식을 본인 스스로가 갖고 있어야 한다.

    이성규 대한금연학회 총무이사는 "금연은 무엇보다 의지가 중요하다"며 "'흡연은 질병의 일종으로 나는 니코틴에 중독된 사람이다'라는 인식을 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담배를 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코스와 같은 궐련형 전자담배에 의존하는 것도 금연에 실패하는 지름길이다.

    특히 금연학회는 '궐련형 전자담배'라는 용어 자체를 '가열 담배'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총무이사는 "담뱃잎을 태우는 게 아니라 찐다는 점에서만 차이가 있을 뿐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와 다를 게 없다"며 "아이코스를 제조하는 필립모리스조차도 '금연 보조제가 아니다'라고 명시했다. 해당 담배의 용어를 '가열 담배'로 정정해 경각심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연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본인이 강한 의지를 갖고 전문가 상담·금연캠프 참여 등을 통해 노력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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