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0:05 (목)
러시아 월드컵 ‘한국축구’ 역대 두 번째 16강 도전
러시아 월드컵 ‘한국축구’ 역대 두 번째 16강 도전
  • 연합뉴스
  • 승인 2018.01.01 2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축구가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의 해가 밝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내년 6월 14일 개막하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8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신태용호는 지난해 7월 출항 초반에는 순탄하지 않았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후 신태용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넘겨받았지만,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두 경기였던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모두 ‘무득점-무승부’를 기록하며 간신히 9회 연속 본선행을 달성한 것이다.

 9회 연속 본선 진출은 아시아에서는 처음이고, 전 세계에서도 연속 진출국 순위로 브라질(21회)과 독일(17회) 등에 이어 6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지만 축구팬의 반응은 싸늘했다.

 설상가상으로 유럽 원정에서 러시아전 2-4 패배에 이어 모로코전 1-3 참패를 당하며 부진이 이어졌다.

 다행히 신태용호는 월드컵 본선에 오른 콜롬비아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고, 세르비아전에서도 1-1 무승부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지난해 12월에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개최국이자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4-1로 대파하는 ‘도쿄 대첩’을 완성하고 우승을 차지해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동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부진의 터널을 통과해 축구팬들의 팬심을 회복한 신태용호가 러시아에서 각본 없는 드라마를 쓰며 원정 16강 진출의 감격을 재현할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