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7:51 (토)
진주 응급실 방화 도주 50대 검거
진주 응급실 방화 도주 50대 검거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8.01.01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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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와 어깨 부딪쳐 불만
 진주경찰서는 간호사 응대에 불만을 품고 병원 응급실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A씨(56)를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 30분께 진주 상평동 한 병원 응급실에서 만취 상태로 치료를 받으러 왔다가 간호사와 어깨를 부딪친 것에 불만을 품고 휘발유를 바닥에 뿌리고 불을 지른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이날 응급실 방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B씨(82ㆍ여)와 C씨(90ㆍ여) 등 환자 2명이 연기흡입으로 다른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간호사들이 옥내 소화전과 소화기 등을 이용해 초기 진화와 함께 곧바로 도착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10여 분 만에 모두 꺼졌다. 경찰은 불을 지른 뒤 함양에 있는 친척 집에 숨어 있던 A씨를 붙잡아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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