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0:39 (수)
양산 스키장 사고 스노보더 추모제 열려
양산 스키장 사고 스노보더 추모제 열려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8.01.02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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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어ㆍ스노보더 모임 회원 “안전관리 철저히 해 주길”
▲ 사고현장에서 헌화하는 스키어ㆍ스노보더 보더들./ 에덴벨리 리조트 스키어ㆍ보더 모임

 양산시 에덴밸리 스키장을 자주 찾는 스키어ㆍ스노보더 모임 회원들이 이틀 전 이 스키장에서 충돌사고로 숨진 스노보더를 추모하기 위한 행사를 1일 열었다.

 이들은 스노보더 박모 씨(46)가 지난달 30일 스키어와 충돌한 곳에서 박씨가 애용하던 스노보드를 놓고 헌화했다.

 고인을 추모한 회원들은 “중급자, 상급자 슬로프에서 초급 스키어들이 무리하게 직활강(직선으로 내려옴)하는데 대한 조치를 매번 요구했다. 하지만 그동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사전에 더 철저하게 안전관리를 했으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텐데 사고 후 통제가 뒤늦게 강화된 부분이 안타깝다”고 했다.

 회원들은 또 충돌사고 때 응급조치를 한 의료계 종사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충돌로 다친 스키어의 쾌유를 기원했다.

 지난달 30일 낮 이 스키장 상급코스에서 스키를 타고 직활강하던 정모 군(17)과 스노보드를 타고 내려오던 박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박씨가 숨지고 정군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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