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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스켈레톤 선수 `썰매 분실` 평창 못 갈 뻔
캐나다 스켈레톤 선수 `썰매 분실` 평창 못 갈 뻔
  • 연합뉴스
  • 승인 2018.01.0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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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번 노이펠트(31)는 항공사의 실수로 썰매를 분실했다가 되찾았다. / 노이펠트 트위터

 캐나다 스켈레톤 대표팀 선수가 현지 항공사의 실수로 썰매를 사실상 분실했다가 되찾았다.

 이 선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못 갈 뻔했다면서 안도하면서도 그동안 훈련에 막대한 지장을 받았다며 아쉬워하고 있다.

 캐나다 CBC 방송은 3일(한국시간)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맹훈련 중인 남자 스켈레톤 선수 에번 노이펠트(31)의 썰매 분실 사건을 다뤘다.

 사건은 이번 주말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리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인터콘티넨털컵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해 연말 캐나다에서 출국한 뒤 일어났다.

 `에어 캐나다` 여객기를 타고 대서양을 건넌 노이펠트는 도착지인 독일의 한 공항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1천300만원(1만 5천 캐나다 달러) 상당의 자기 썰매를 받아들지 못했다.

 항공사 측의 실수로 썰매가 정상적으로 운송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노이펠트는 결국 3일 뒤에야 자신의 썰매와 다시 상봉했다. 그는 그사이 다른 나라 선수들의 썰매를 빌려서 연습해야 했다.

 대회에는 자기 썰매를 타고 출전할 수 있게 됐지만, 노이펠트는 화가 나 있다고 CBC는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는 내가 평창에 갈 수 있을지 결정할 매우 중요한 시합"이라며 "며칠간 남의 썰매를 빌려 타고 훈련하느라 큰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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