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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일본의 루니’ 쿠니모토 영입
경남FC, ‘일본의 루니’ 쿠니모토 영입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8.01.05 0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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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바 이어 공격수 보강 저돌적 플레이ㆍ킥 뛰어나 U-18 강신우 선수 콜업
▲ 경남FC 유니폼을 입게 된 쿠니모토 다카히로(오른쪽)와 조기호 경남FC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FC가 일본 내에서 촉망받고 있는 유망주 쿠니모토 다카히로(20)를 영입했다.

 지난달 네게바에 이어 두 번째 공격수 라인 보강이다. 쿠니모토는 J리그 우라와 레즈 유스 출신으로 만 16세의 나이로 일왕배에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고, 연령대별 대표팀에도 뽑힌 바 있다. 또 일본 팬들에게 웨인 루니를 빗대어 쿠니(쿠니모토+루니)라고 불릴 만큼 특유의 저돌적인 플레이와 더불어 킥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우라와 레즈를 거친 쿠니모토는 지난 2015년 아비스파 후쿠오카로 이적, 2016년 5월 21일 가시와 레이솔을 상대로 프로 데뷔골을 넣었으며, 일왕배에서 3골을 넣는 등 아비스파의 기대주였다. 하지만 지난해 5월 개인적인 사정으로 팀과 계약해지를 하게 됐다.

 클래식 무대를 준비하는 경남은 높은 수준의 기술을 갖춘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쿠니모토를 불러 2개월간 팀 훈련에 합류시켜 지켜본 끝에 챌린지 MVP 말컹과 호흡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 영입을 결정했다.

▲ 경남FC로 콜업된 경남FC 산하 U-18(진주고) 졸업 예정자인 강신우 선수. / 경남FC

 경남에 합류하게 된 쿠니모토는 “경남에 입단하게 돼 상당히 기쁘게 생각한다. 좋은 활약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성원 부탁한다”라고 입단 소감과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이에 조기호 경남FC 대표이사는 “경남에 입단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 말컹, 네게바와 함께 멋진 모습을 보여줘, 경남이 상위 스플릿에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메디컬 테스트 등의 모든 절차를 마친 쿠니모토는 태국 전지훈련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FC는 산하 U-18(진주고) 졸업 예정자인 강신우 선수를 프로팀으로 콜업했다.

 경남은 “지난해 U-18 팀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골키퍼인 강신우 선수의 공이 컸다고 판단했다”며 “강신우 선수를 프로로 직행시켜, 체계적인 관리와 훈련을 통해, 우수한 선수로 키워 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에 프로로 직행하는 강신우 선수는 거제 장승포초, 유스 팀이였던 토월중을 거쳐 U-18 진주고에 입단했다.

 강신우는 골키퍼로서의 우수한 신체조건은 물론 순발력이 뛰어나 향후 성장 여하에 따라 경남의 넘버원 수문장도 예고한다. GK 코치인 박종문 코치도 “당장은 주전 경쟁을 펼치지는 못하겠지만, 몇 년에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강신우는 “꿈꿔왔던 프로팀 입단을 키워준 경남에서 시작하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 열심히 해서, 진주고 및 유스 팀 후배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프로 직행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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