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길조(吉鳥)로 여겨지는 흰 꿩이 충북 옥천군 이원면 윤정리에 출현, 주민들이 반겨.
이 마을에서 한우농장을 운영하는 김국범 씨(59)에 따르면 열흘 전부터 흰 장끼 1마리가 농장 앞 논바닥에 나타나 한참씩 머물고 있어.
김씨는 “처음에는 닭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날씬한 몸과 긴 꼬리를 가진 꿩이었다”며 “신기한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에 담았다”고 말해.
이 지역에는 2년 전에도 흰 참새가 출현해 관심을 끌어.
학계에서는 이런 조류의 출현을 돌연변이인 알비노(albino) 현상으로 보고 있어. 이는 동물의 피부나 모발, 눈 등에 색소가 생기지 않는 일종의 백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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