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0:31 (토)
경남 ~ 부산 ‘더 가까이’ 잇단 도로 개통
경남 ~ 부산 ‘더 가까이’ 잇단 도로 개통
  • 황철성ㆍ최학봉 기자
  • 승인 2018.01.05 0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사~녹산 6일 차량 통행 내달 초 부산외곽순환 동남권 교류ㆍ발전 도움
▲ 창원시 소사동과 부산 강서구 녹산동을 잇는 7.41㎞ 구간 도로(점선)가 6일 개통된다.

 경남~부산간 도로 개통이 잇따른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오전 9시 창원시 소사동과 부산 강서구 녹산동을 잇는 7.41㎞ 구간 도로를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06년 5월 착공 이후 11년 7개월 만이다.

 제2 배후도로 연결로 하루 2만 5천여 대에 달하는 부산항 신항의 통행량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측은 “수도권, 충청권, 전라도 지역에서 부산 신항으로 향하는 물류가 기존 제1 배후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거리로는 18.3㎞, 주행시간으로는 34분 단축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남도, 부산시가 총 2천938억 원을 투입한 이 도로는 왕복 4차로로 교량 8개와 터널 2개가 포함돼 있다.

 부산항 신항 접근성을 개선하고 산업단지 간 원활한 물류 수송로 확보로 물류비 절감도 기대된다.

 개통식은 지역 주민과 해당 지자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오후 1시에 열린다.

 이에 앞서 김해 진영과 부산 기장을 잇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7년만 인 다음 달 초 정식 개통한다.

 이에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전체 48.8㎞ 구간 가운데 공사를 마친 기장분기점∼노포분기점 11.5㎞ 구간을 지난달 28일 우선 개통했다.

 나머지 노포분기점∼진영분기점 37.3㎞ 구간은 금정산 터널과 광재나들목 접속도로 공사를 마무리하는 2월 초 정식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전체 구간을 개통하면 남해고속도로에 집중됐던 동남권 교통량을 분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기장∼진영 구간 주행거리는 기존 69.6㎞에서 48.8㎞로 20㎞ 줄어들며 주행시간도 시속 100㎞ 기준으로 69분에서 29분으로 40분가량 단축된다.

 통행시간 단축에 따른 물류비 절감 효과는 연간 1천7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부산신항을 비롯한 부산항의 항만물동량을 내륙으로 수송하는 기간도로망 역할에 김해 테크노벨리와 대동첨단산업단지 등 경남지역 산업단지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부산 기장군, 금정구와 양산, 대동, 상동, 진영을 연결하는 총 길이 48.8㎞의 왕복 4차선 고속도로다.

 전체 사업비는 2조 3천332억 원이며 지난 2010년 말 공사에 들어갔다.

 동부산과 김해 진영을 거의 직선에 가깝게 가로지르면서 전체 도로의 80%가 교량(84개소 18㎞)과 터널(14개소 21㎞)로 만들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