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0:06 (금)
“문 정권 언론 장악 물불 안 가려”
“문 정권 언론 장악 물불 안 가려”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01.05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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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과방위, 강력 비난 “수십 년 역사 반년 만에 추월”
▲ 박대출 의원

 자유한국당 박대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와 소속 위원 전원은 4일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새 이사 추천안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해임안과 관련 “문재인 정권이 수십 년 쌓인 언론 장악 역사를, 단 반 년 만에 추월해 나가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

 한국당 과방위원들은 이날 방통위 의결 직후 성명을 내고 “방통위가 오늘 KBS 새 이사 추천안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해임안을 날치기 처리했다”며 “구여권 추천인 강규형 이사를 불법적으로 해임 시킨 지 8일 만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특히 “방통위는 정권의 방송장악을 위한 홍위병으로 전락했다”며 “마치 영혼까지 장악당한 모습이다. 물불 가리지 않고 여당의 방송장악 시나리오를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짜 맞추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KBS 이사 해임은 ‘절차의 민주성’도 갖추지 못하고 ‘내용의 불법성’도 해소하지 못한 졸속 날치기다”며 “KBS 보궐이사 추천은 물론 고영주 이사의 해임안은 원천무효”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들은 ‘KBS 보궐이사 임명 중지 가처분 신청’ 등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법적 투쟁을 이어갈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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