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8:50 (금)
도, 특별상황실 운영 AI 예방 총력
도, 특별상황실 운영 AI 예방 총력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1.05 0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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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가금류 4천여 농가 상시 정밀검사 실시키로
▲ 황보원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소장은 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근 전남과 전북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산 추세여서 지리적으로 인접한 우리 도가 AI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황보원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소장은 4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근 전남과 전북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산 추세여서 지리적으로 인접한 우리 도가 AI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AI 조기발견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전 직원이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또 도 본청과 시ㆍ군 방역부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도 구축과 상시 모니터링 검사도 확대해 도내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는 4천557 농가를 대상으로 22만 3천건의 정밀검사를 했다.

 방역 취약지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서는 도축장, 양산과 하동 등 과거 발생지역, 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가금류 도축장 3개소(거제ㆍ하동ㆍ거창)에는 소독전담관을 지정, 출입 차량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도축장별 폐사축은 매일, 환경시료는 주 1회 검사를 하고 있다.

 도내에서 AI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양산 산란계 집산지에 대해서는 맞춤형 특별방역을 추진해 산란계 27농가, 방역취약 4농가 등 31농가에 대해 AI 일제 정밀검사와 닭똥ㆍ달걀 등 운반 차량 15대 150점에 대한 환경시료를 검사했다.

 철새정보 알림시스템 정보를 활용,철새도래지 인근 농가 등에 대해 소독지원(44회), 전화예찰(883농가), 16회에 걸쳐 1만 1천285농가에 SMS를 발송했고, 주요 철새도래지 9개소(창원 주남저수지ㆍ사천만ㆍ사천 서택저수지ㆍ김해 화포천ㆍ양산천ㆍ창녕 장척저수지ㆍ창녕 우포늪ㆍ고성천ㆍ하동 갈사만)에 대해 야생조류 분변검사(23회 460건)를 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2016년 7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AI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아 이전보다 판정 시까지 3일 정도의 기간이 단축돼 24시간 내 신속히 진단해 AI감염축 발생 시 신속한 조기 대처가 가능하도록 진단체계를 확립했다.

 황보원 소장은 “조류인플루엔자의 초동방역을 위해서는 의심축 발생시 농가의 신속한 신고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의심 축 발생 시 가축전염병 신고전화로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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