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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선수 보강, 상위 스플릿 노린다
경남FC 선수 보강, 상위 스플릿 노린다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8.01.07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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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김신ㆍ김효기 수비수 안성빈ㆍ김현훈 미드필더 조재철 활약 기대
▲ 공격수 김신
▲ 공격수 김효기

 경남FC가 잇단 영입으로 선수를 보강하며 2018시즌 대비 밑그림을 완성해가고 있다. 경남은 지난해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 중 정현철(FC서울로 이적)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와 다시 함께 뛴다. K리그 챌린지 1위로 입증한 팀워크를 기반으로 부족한 선수를 보강해 올해 클래식에도 뛰어난 경기력을 도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공격수 김신ㆍ김효기 영입, 공격의 퍼즐 맞추다

 경남은 부천FC 1995에서 활약한 전북 현대 유스 출신의 김신과 FC안양 공격수 김효기를 영입하며, 공격의 퍼즐을 맞췄다.

 김신은 유소년 시절부터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 리그에서 득점왕은 물론 지난 2014년 아시아축구연명(AFC) U-19 챔피언십 청소년 대표를 지냈다. 그 잠재력을 인정받아 프랑스 1부 리그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 이적해 유럽 축구를 경험한 만큼 잠재력이 풍부한 공격수다.

 또 K리그 복귀한 2016년에는 충주 험멜FC로 임대 이적해 35경기 13골 6도움을 기록 하며 공격수로서의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지난해 부천에서도 29경기 4득점 6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김신은 “지난해 상대 팀으로서 경남을 지켜봤을 때, 팀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클래식으로 승격한 경남에서 함께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이름의 한자가 믿을 신인데, 올 시즌 맹활약을 펼쳐 팬들에게 믿음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공격수 김효기는 지난해 FC안양 소속으로 33경기 출전해 5득점 3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2년간 61경기 출전 17득점 5도움을 올렸다.

 또한 K3리그(화성FC)와 내셔널리그(울산미포), K리그 챌린지(FC안양), K리그 클래식(전북현대) 등 국내의 많은 리그를 두루 경험했다. 179㎝, 75㎏이라는 공격수치고는 크지 않은 체구임에도 높은 점프력과 페널티박스 안에서 뛰어난 해결 능력을 자랑한다.

 경남에 입단한 김효기는 “클래식으로 승격한 경남으로 오게 돼 너무 기쁘다. 팀의 목표를 위해서 헌신을 다하겠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미드필더 조재철

 △중원의 마에스트로 조재철 영입

 경남은 지난 2012년 FA컵 준우승 및 상위 스플릿 진출 당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중원의 마에스트로 조재철을 다시 품에 안았다.

 경남은 FC서울로 이적한 정현철 선수의 공백과 더불어 중원에 노련한 지휘자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베테랑 조재철을 영입했다.

 조재철은 2010년 성남 일화에서 데뷔해서 그해 ACL 우승을 이끌 만큼 중원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2012년 윤빛가람과 트레이드되며 최영준과 함께, 그해 FA컵 준우승 및 리그 상위 스플릿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군 복무를 위해 안산 경찰청 팀을 옮겨 제대 이후, 2016년 성남으로 이적해 지난해에는 14경기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중원의 마에스트로라는 별명답게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난 것은 물론, 패스가 뛰어나고 공격적인 감각까지 갖췄다. 거기에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경남에 온 조재철은 “경남이 챌린지로 강등될 때, 큰 힘이 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클래식으로 승격한 경남에서 불러줘서 너무 고맙다”며 “멋진 경기로 도민들과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 수비수 안성빈

 △철벽 수비진 화룡점정 안성빈ㆍ김현훈

 경남은 클래식에서 시즌 강행군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수비 보강이 절실하다는 판단하에 지난해 임대 영입한 안성빈을 완전 이적시켰고 U-22 대표 출신인 중국 운남 리장 소속의 김현훈을 데려왔다. 이로써 기존의 이반, 박지수, 조병국 등과 함께 수비 보강을 마무리, 탄탄한 수비진을 구축했다.

 안성빈은 원래 측면 공격자원이다. 11초대의 빠른 발을 가지고 있고, 돌파를 통한 강한 중거리 슛이 장점인 선수다. 지난 2016년부터 안양에서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챌린지에서 측면의 지배자로 불렸다.

 또 2010년 경남FC에 입단해 그해 데뷔골을 넣었고, 군 복무를 위해 경찰청과 안산무궁화를 거쳐 2014년 하반기 복귀했다. 이후 FC안양으로 이적해 지난해 상반기까지 총 82경기 출전, 8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반기 경남으로 임대돼 2경기 출전했다.

 안성빈은 “프로 생활을 처음 한 경남으로 다시 돌아오게 돼 너무 기쁘다. 특히 함께 활약했던 동료들과 클래식에서 모습을 선보일 것을 생각하니 설레 인다”며 “팀 목표인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경남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 수비수 김현훈

 “축구선수로 성장에 대한 보답 이제라도 하게 돼 기쁩니다.”

 김현훈은 경남의 유스 출신으로 홍익대를 거쳐 일본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 아비스파 후쿠오카, 최근 중국 운남 리장에서 뛰다가 유소년 시절을 보냈던 경남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김현훈은 경남이 최근 영입한 쿠니모토와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어, 쿠니모토의 한국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 유니폼을 입은 김현훈은 “축구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던 보답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시무식에서 팀이 상위 스플릿으로 목표를 잡은 만큼 헌신을 다해 노력하겠다. 그리고 수비자원에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경남이 더욱 철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조기호 경남FC 대표이사는 “모든 선수를 환영한다. 올 시즌 경남의 목표는 상위 스플릿 진출이다.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쳐, 우리 경남도민들과 축구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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