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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소사동 ~ 부산 녹산동 신항 도로 개통
창원 소사동 ~ 부산 녹산동 신항 도로 개통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1.07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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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한지 11년 7개월 만에 물류 수송ㆍ물류비 절감 기대
▲ 부산 녹산과 창원시 소사동을 잇는 7.41㎞ 구간 도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소사~녹산 구간’이 지난 6일 개통했다.

 창원시 소사동과 부산 녹산동을 부산항 신항 배후도로가 착공 11년 7개월 만에 6일 개통했다. 도로 개통으로 부산항 신항으로 가는 통행량을 분산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경남도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부산경자청)이 지난 2006년 5월 착공해 부산 녹산과 창원시 소사동을 잇는 7.41㎞ 구간 도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소사~녹산 도로개설사업’을 완공해 6일 개통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 구간 1.11㎞, 경남 구간은 6.3㎞다. 총 2천938억 원을 투입, 왕복 4차로로 교량 8개(1천238m)와 터널 2개(3천64m)가 포함돼 있다.

 도로 개통으로 하루 2만 5천여 대에 달하는 부산항 신항 제2 배후도로 통행 차량의 분산 효과와 더불어 신항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부산항 신항 제2 배후도로를 이용하던 차량이 진해 요금소에서 해당 도로로 진입하게 되면 부산항 신항 북측배후지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다.

 서울ㆍ경기ㆍ충청ㆍ전라 등 지역에서 부산항 신항으로 향하는 물류가 기존의 제1 배후도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이동 거리 18.3㎞, 주행시간은 약 34분 단축돼 원활한 물류 수송과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전체 구간 중 소사교차로와 경남 창원시 웅동을 잇는 연결 도로는 미개통이다. 웅동과 김해 장유를 연결하는 ‘웅동~장유 도로’가 아직 개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당 교차로가 오는 6월 완공되면 부산항 신항으로 접근하는 통행량 분산 효과는 더 커질 예정이다. 또 소사~녹산 도로와 연결된 ‘소사~석동 도로개설사업’의 7.03㎞ 구간 도로가 내년 하반기에 완공되면 마산자유무역지역의 마산항과도 곧바로 연결된다. 이렇게 되면 창원 내 물량이 부산항 신항으로 들어오는 시간이 단축된다.

 정홍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경남본부장은 “도로 개통을 계기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기업들의 물류 경쟁력이 생긴다. 또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가 활성화돼 국내외 우수 기업 유치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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