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대기업 협력업체로 등록되진 못했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유망 중소전문건설업 10개사를 선발해 기업역량 수준을 진단하고 영역별 경영과제를 도출하는 등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통해 중앙 1군 대기업협력업체로 등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지역 일감확보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려는 것이다.
지난 2015년 이후 지속된 건설 경기 호황에 힘입어 토공, 수공분야 등 상위 전문건설업체의 수주편중에 반해 오히려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실내건축, 창호, 도장 등 중하위권 지역 중소업체는 대기업 협력업체 선정기준에도 미달하는 등 수주확보에 어려움이 커 전문건설 분야의 업종별 양극화 현상이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부산시가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고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통한 중소전문건설업체의 Scale up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서게 된 것이다. 이 사업은 당장 이달부터 추진될 계획이며 △전문건설협회를 통한 20개사 추천받아 10개사를 선정 △선발된 기업 역량ㆍ수준 진단 △영역별 경영과제 도출 △강소기업으로 육성 △육성된 강소기업의 중앙 1군 대기업 협력업체 등록ㆍ지원이 최종 목표가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대에 유연하고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며 새로운 성장을 위한 기업의 ‘스케일 업(Scale-up)’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사업이 기업들의 기(氣)를 살릴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부산시는 △부산지역 내 대형 건설현장에서 우리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률을 높이고 지역 자재ㆍ지역 장비를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조례를 개정했으며 부산 지역 업체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