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7:50 (목)
손흥민, 골대 맞춰 아쉽게 놓친 `11호골`
손흥민, 골대 맞춰 아쉽게 놓친 `11호골`
  • 연합뉴스
  • 승인 2018.01.0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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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3라운드 윔블던과 홈 경기
▲ 손흥민이 8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FA컵 3라운드 EFL리그원(3부리그) 소속 AFC윔블던과 홈 경기에서 골대를 맞힌 뒤 얼굴을 감싸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AFC윔블던과 경기에서 골대를 맞히며 시즌 11호 골을 아깝게 놓쳤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FA컵 3라운드(64강) EFL리그원(3부리그) 소속 AFC윔블던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14분 교체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3-0으로 앞선 후반 41분 팀 동료 키런 트리피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을 시도했는데, 공이 골대 왼쪽을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토트넘은 그동안 많은 경기에 출전했던 주요 선수들을 선발에서 뺐다. 델리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등 핵심 2선 공격 자원은 선발 라인업에서 모두 제외했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서 점유율 84%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슈팅(12개)도 윔블던(6개)의 두 배를 기록했다.

 그러나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해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답답한 공격이 이어지자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후반 14분 요렌테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은 손흥민 투입 직후인 후반 17분 선취 결승 골을 터뜨렸다. 케인이 골대 정면에서 무사 시소코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팀 골망을 흔들었다.

 골은 다시 터졌다. 이번에도 케인이었다. 그는 후반 20분 추가 골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후반 26분엔 얀 페르통언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차를 3-0으로 벌렸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FA컵 4라운드(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골대를 맞히는 불운을 겪었지만, 남은 시간 동안 공격을 활발하게 이끌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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