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5:18 (목)
“세계적인 국악인 될래요”
“세계적인 국악인 될래요”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8.01.08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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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청소년예술단 하울림 서울 유명 예술대 2명 합격
▲ 놀이판 들뫼 산하 청소년예술단 하울림 회원 2명이 2018년 대입에서 서울 소재 명문 예술대에 합격했다. 이번에 합격한 임채연 학생이 지난해 열린 공연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전국 규모의 각종 국악경연대회에서 수많은 상을 휩쓴 경남의 대표적인 청소년예술단 ‘하울림’ 멤버가 지난해 5명에 이어 올해도 2명이 서울 소재 유명 예술대에 합격해 화제다.

 8일 국악협회 하동군지부(회장 조왕래)에 따르면 놀이판 들뫼(회장 박재홍) 산하 청소년예술단 하울림(단장 여두화) 멤버 2명이 2018년 대입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서울예술대학교에 합격했다.

 2018년 대입에서는 하동여자고등학교 3학년 임채연 학생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에, 하동고등학교 3학년 김평섭 학생이 서울예술대학교 음악학부 한국음악전공에 각각 합격했다.

 이들은 평소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주말이나 방학 등을 이용해 꾸준히 연습할 뿐만 아니라 연간 30∼40회의 상설공연을 하며 실전 경험도 쌓아 전국단위경연대회에서 개인ㆍ단체상을 휩쓸었다.

 실제 임채연 학생은 지난 2016년 서산에서 열린 제17회 전국농악명인대전에서 꽹과리 부문 준우승을 비롯해 지난해 대전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풍물부 대상, 같은 해 서산 전국농악명인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평섭 학생도 지난 2014년 제22회 대구전국사물놀이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 2015년 제23회 군산전국청소년예술제에서 최우수상, 2016년 제16회 예산전국사물놀이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임채연ㆍ김평섭 학생은 “하울림 활동을 하면서 꼭 진학하고 싶었던 대학에 들어가게 돼 무척 기쁘다”며 “대학에서도 열심히 노력해서 스승인 김복만 선생님 같은 세계적인 국악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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