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00명 실태조사 발표 가족 관계ㆍ보건ㆍ경제 등 부문
남해군 내 65세 이상 노인들이 3년 전과 비교해 평소 우울함을 느끼는 비율이 약 2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약 한 달간 군내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응답자 관련 사항, 가족 및 사회적 관계, 건강, 보건ㆍ복지, 경제, 장례 등 6개 부문의 33개 항목에 대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성별은 남자가 43.4%, 여자가 56.6%이며, 연령은 65~69세 22.3%, 70~74세 21.7%, 75~79세 22.3%, 80~84세 19.9%, 85세 이상 13.7%로 구성됐다.
응답자의 가구 구성은 2인 가구 54.3%, 1인 가구 33.7%, 3인 이상 가구 12% 순이다.
가장 뚜렷한 변화 추이를 보인 부분은 인구 고령화와 함께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노인 우울증 항목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11.9%의 우울증 점수가 높게 나타났는데, 지난 2014년 조사 결과(32.3%)에 비해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조사는 피조사자의 심리 상태에 대한 15가지 질문내용을 바탕으로 우울증 점수가 8점 이상인 응답자의 비율을 통해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특성과 요구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노인복지정책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하겠다”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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