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서 이관 법정 감염병 45종 확대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기존 질병관리본부에서 검사하던 법정감염병 9종에 대한 확인진단 검사를 이관받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관되는 법정감염병은 레지오넬라증,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알균(VRSA), 큐열 등 세균질환 4종과 A형간염, 일본뇌염, 수두, C형간염, 진드기매개뇌염 등 바이러스질환 5종이다.
도는 지난해까지 감염병 9종 검사기술에 관련한 교육과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한 검사능력평가를 모두 받았다.
이에 따라 확진 검사 가능한 법정감염병은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해외 유입 감염병과 결핵, 콜레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등을 포함해 기존 36종에서 45종으로 대폭 확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 지정 법정감염병 80종과 관련한 지방자치단체의 감염병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감염병 검사업무를 시ㆍ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지속해서 이관할 계획이다.
정종화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감염병 전담팀 구성 등으로 도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법정감염병을 확인진단 할 수 있는 지역거점진단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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