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8:14 (금)
진해 명동 300척 마리나 시설 만든다
진해 명동 300척 마리나 시설 만든다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8.01.08 2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시설계 완료 6월 착공 웨딩ㆍ콘도 등 시설 갖춰 450억 들여 2020년 완공
▲ 해양관광도시 창원의 핵심 인프라가 될 진해 명동 마리나 조성사업이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간다.

 해양관광도시 창원의 핵심 인프라가 될 진해 명동 마리나 조성사업이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간다. 지난 2013년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이 지정된 지 5년 만이다.

 창원시는 진해구 명동 일원에 추진 중인 국가 거점형 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실시설계를 최근 완료하고 앞으로 사업계획 승인과 마리나항만 구역 지정을 받아 오는 6월 착공한다고 8일 밝혔다.

 육상 5만㎡, 해상 6만㎡에 걸친 진해 명동 마리나항만은 수리형 마리나 허브로서 특별한 기능으로 특화된 남해안의 거점 마리나 항만으로 건설된다. 사업비 450억 원(국비 195억, 시비 255억)을 투입하며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요트 등 레저선박은 육상ㆍ해상을 합쳐 300척까지 계류할 수 있다.

 100ft급 이상의 레저선박을 처리할 수 있는 150t 및 75t 규모의 이동식 크레인과 중소형 레저선박을 보관할 수 있는 150척 규모의 육상보관시설, 요트 및 보트의 판매와 홍보를 위한 전시ㆍ홍보시설, 친환경적인 수리시설, 급수ㆍ급전시설 등 마리나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카페, 레스토랑, 웨딩홀 등이 들어서는 상업시설과 콘도형 숙박시설도 들어선다.

 창원권역의 중소형 레저선박과 부산, 거제, 통영 및 중국, 러시아 등지의 레저선박도 명동 마리나항만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지도의 해양공원과 136m 높이의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시설인 솔라타워, 마리나 내 연결 보도교에 설치되는 투명 유리바닥과 주변 경관을 둘러볼 수 있는 방파제 조망쉼터, 조망벤치, 파고라 등이 설치됨으로서 수려한 명동의 주ㆍ야간 풍경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완공되면 진해 명동 일원은 마리나항만과 음지도 해양공원, 짚트랙,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 등과 함께 창원시 해양관광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30년 동안 4천388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천639억 원의 부가가치창출 효과, 2천800명의 직ㆍ간접적인 고용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김종환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레저활동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창원시 관내 등록 레저선박도 지난 2015년 471대에서 2017년 652대로 급증하고 있다”며“명동을 포함한 전국의 6개 국가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국가차원의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진해 명동 마리나는 남해안 해양레저 관광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