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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까지 위협하는 여성들의 생리통
2018년 01월 09일 (화)
박철성 경제ㆍ의학부장 pcsnews@hanmail.net
   
▲ 박철성 경제ㆍ의학부장

 “엄마~! 배 아파 죽을 것만 같아! 허리가 끊어지는 것같이 아파!”

 이처럼 세상의 모든 딸들은 매달 주기적으로 생리 시작 전이나 첫날 또는 직후나 둘째 날부터 2~3일 동안 생리통을 겪는다.


 여성의 월경 또는 멘스(Menstruation)로 인해 발생하는 생리통은 골반 내부의 장기에 특별한 병적 요인 없이 자궁근육을 수축시키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 증가해 자궁내막을 수축시킬 때 일시적으로 자궁조직에 산소가 부족해 발생하는 통증으로 1차 생리통이라고 한다.

 보통 하복부를 쥐어짜는 것 같은 통증으로 시작되는 생리통은 하복부는 물론 꼬리뼈에서 허벅지 부분까지 48~72시간 동안 지속된다. 그리고 편두통과 복부 팽만감, 구토와 설사, 매스꺼움과 식욕부진도 나타나며 간혹 실신까지도 한다.

 또 유방을 쥐어짜는 압통도 발생한다. 심할 경우 마치 산모가 해산할 때와 같은 정도의 통증도 느낀다.

 이 밖에 우울증이 함께 오기도 하며 감정과 신경이 매우 예민해져 신경질적인 반응을 나타내기도 한다. 게다가 평소보다 성욕이 높아지기도 한다.

 한편, 골반 내 장기의 병적 질환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2차 생리통은 속발성 생리통으로 생리 시작 1~2주 전부터 통증이 오고 생리가 끝난 뒤 수일 후까지도 진통제나 복합 피임약을 복용해도 통증이 전혀 가라앉지 않는다.

 그리고 평소 생리통이 없었는데 갑자기 생리통이 발생한다. 그때는 속히 산부인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2차 생리통의 질환은 자궁내막이 자궁 밖에 자리 잡는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육 층에 혹이 발생하는 자궁선근증과 자궁근종이 있으며 생리 1~2주 전부터 통증이 나타난다. 그리고 생리가 끝나도 며칠 동안 지속된다.

 여기서 전체 여성의 약 40%에서 발생하는 자궁근종은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다. 그러나 크기가 커지면서 방광이나 장을 압박하게 되면 통증이 발생한다.

 보통 30대에서 40대 여성 30% 정도에서 나타나며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게다가 약 1%는 암으로까지 진행된다. 이에 대한 치료는 자궁 전체를 들어내는 자궁적출 시술이지만 최근엔 복강경 수술로 근종만을 제거하고 자궁은 보존하는 시술을 많이 한다. 이외에 호르몬제제 치료, 자궁동맥색전술, 고집적 초음파 치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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