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한부모가정후원회(회장 조경호)가 지난 9일 남해군청을 찾아 어려운 형편에서도 성실하게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지역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부모가정후원회는 지난 1994년 5월 결성된 이래 지난해까지 총 21명의 한부모가정의 중ㆍ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올해는 새롭게 선정된 저소득 한부모가정 자녀 5명에 대한 장학금 400만 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 2명의 학생 등 총 7명의 학생에게 개인당 80만 원씩 총 56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조경호 회장은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군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일 남해군수는 “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품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진정한 사회 공헌이라고 생각한다”며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남해군한부모가정후원회는 해마다 장학금 기탁을 비롯해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 한부모 가정을 위한 한부모 사랑의 캠프와 조손ㆍ부자가정에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등 매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