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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구직 안 하고 그냥 쉰 청년 30만명
2016년보다 2만8천명↑ ‘니트족’ 갈수록 증가 추세 2025년까지 증가세
2018년 01월 11일 (목)
박철성 기자 pcsnews@hanmail.net
   
▲ 지난해 9월 13일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서 현장면접을 기다리던 취업준비생들이 바닥에 앉아 있다.
   
 

 특별히 하는 일 없이 그냥 집에서 쉬고 있는 청년들의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3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에 의하면 2017년 비경제활동인구 중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가 단순히 ‘쉬었음’으로 분류된 청년층(15∼29세)이 30만 1천명으로 지난 2016년(27만3천명)보다 2만 8천명 늘었다. 전체 청년층에서 ‘쉬었음’으로 분류된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6년 2.9%에서 지난해 3.2%로 0.3%p 높아졌다.


 이와 같은 사람들을 니트족이라고 하는데 이는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이들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으나 일할 의사가 없거나, 일할 능력이 없어 사회에서 노동공급에 전혀 기여를 하고 있지 않고 있는 비경제활동 청년들을 지칭하는 단어다. 이들 니트족은 비경제활동 사유로 진학준비, 육아, 가사, 교육기관 통학, 연로, 심신장애, 입대 대기, 그냥 쉬었음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들은 장차 경제활동을 하기 위한 준비 단계에 있거나 직ㆍ간접적으로 경제활동에 도움을 주는 사유도 있지만 ‘쉬었음’은 이와는 꽤 거리가 있는 것으로 문제가 있다. 이처럼 전혀 교육ㆍ직업훈련을 받지도 않고 취업도 하지 않고 있는 젊은 층을 의미하는 니트(NEETㆍ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족이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유럽 등에서도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에 해당하는 젊은이들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니트족에 대한 기준 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취업이나 정규 기관 통학ㆍ교육 훈련 여부 등을 기준으로 판단을 내리고 있다. 따라서 이런 기준을 적용하면 가사를 이유로 한 비경제활동인구까지 니트족으로 분류가 될 수 있다. 한편, 취업이 어려운 환경에서 청년층의 ‘그냥 쉬었음’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가 있다. 그래서 청년층의 지난해 실업률은 9.9%로 지난 2000년 현재 기준으로 측정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으며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은 청년층이 22.7%로 2016년보다 0.7% 높았다.

 이는 구직활동을 해도 안 되니 현실 좌절감에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하고 취직 준비조차 단념해 버려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 더구나 대졸자 수와 인구구조 등에 비춰볼 때 오는 2025년까지는 청년실업이나 청년층의 취업 포기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월 13일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서 현장면접을 기다리던 취업준비생들이 바닥에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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