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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민의 성숙한 대응
2018년 01월 14일 (일)
박명권 서부지역본부장 news0001@hanmail.net
   
▲ 박명권 서부지역본부장


 경남경찰청은 지난 9일 송도근 사천시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집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다. 뇌물을 준 것으로 의심되는 사천 소재 업체 두 곳도 압수수색 했다.

 이번 사건은 하수종말처리장 개선사업과 하수도사업소 관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송 시장이 사업자 등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고 있기 때문이다.

 송도근 시장은 압수수색 후 이번 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임기 중 업체로부터 어떠한 명목으로도 돈을 받은 적이 결코 없다며, 경찰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반드시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의혹이 제기된 사업에 대해 자체 특별감사 또한 지시했다. 사업과 관련, 공무원의 비위와 비리가 발각될 경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혐의에 대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의혹이 있다면 반드시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경찰 또한 사건의 진실규명에 한 점의 의구심도 발생되지 않기 위해 수사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로 죄가 있으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 송 시장 또한 예외일 수 없으며, 혐의가 입증되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이번 경찰이 압수수색 한 것은 뇌물을 수수한 의혹이 있으니 진위를 조사해 보겠다는 의미다. 이를 두고 일부 정치인과 특정 세력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맞다더라’, ‘카더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특히 뇌물수수가 기정사실화 된 것처럼, 유언비어를 앞세워 지역 민심을 이반시키고 있는 것에 대해 시민이 맞는지에 의구심이 생긴다. 이러한 의구심은 ‘2018년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다가오자, 일부 정치인과 특정 세력의 유불리에 따른 것이란 해석이 분분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영달을 위해 시민의 마음을 악용해 지역 정서를 이반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행동이며, 정치인으로서의 자질 또한 없다.

 이번 사건을 접하고 있는 다수의 시민들은 어떤 반응일까.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수사가 종결된 것처럼 여론이 호도되고 있는 것은 사천시 이미지에도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라며, 수사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이처럼 시민들의 성숙한 대응은 사천시가 한치의 주춤거림을 허락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정치인이란, 자신이 살아온 행적을 밑바탕으로 민심을 아우르는 지도력을 갖추는 덕목이 우선되고, 지역에 대한 걱정도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시민의 마음을 자극해 민심을 이반시키고, 자신의 영달에만 초점을 맞추는 정치인은 시민의 이름으로 퇴출시켜야 한다. 성숙한 대응이 사천을 발전시키고 미래 또한 밝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시민들은 잘 알고 있는 반면, 자신의 영달에만 눈먼 정치인만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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