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1:09 (금)
“경남 사람 화끈하고 밀어줄 땐 확실하다”
“경남 사람 화끈하고 밀어줄 땐 확실하다”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8.01.14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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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남도당 신년인사회 “올라갈 일만 남아” 결집 호소 洪 “한 명도 낙선 않게 책임”
▲ 지난 12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당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하며 지방선거 압승의 각오를 다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12일 고향 경남을 찾아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하며 지방선거 압승의 각오를 다졌다.

 홍 대표는 이날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당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선거는 상대방 눈치 보면 100% 떨어진다. 어차피 내 편 안될 사람 눈치를 보면서 선거할 수 없다”며 “좌파들은 철저하게 그렇게 (결집) 하는데 우리 우파들은 상대 눈치 보다가 시간을 다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홍 대표는 “7살에 고향을 떠나 헤매다가 51년 만에 돌아왔다. 그런데도 고향 분들이 저를 반갑게 맞아 줬다. 참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4년 4개월이었다”고 경남지사 시절을 회고하고 “우리 경남 사람들은 화끈하고 밀어줄 때는 확실하게 밀어준다. 선거 때가 되면 우리 경남 18개 시군을 샅샅이 훑겠다. 우리 후보들이 단 한 명도 낙선하지 않도록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여론조사와 방송이 좌파에게 장악당했다. 안 믿어도 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내가 볼 땐 40% 정도다. 현혹될 필요 없다. 선거는 민심이 하는 거지 여론조사가 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제 우리는 올라갈 일만 남았고 저 사람들은 내려올 일만 남았다”라고도 했다.

 그는 “대구ㆍ경북은 압도적인 지지세를 유지하는 곳이다. 충청도에서도 우리가 일어나고 있다. 당원 동지들이 합심해서 올해 선거를 압승하겠다고 다짐했다”면서 “그런데 고향 경남도가 흔들리면 안 된다”고 도민의 결집을 재차 호소했다.

 이어 “한마음으로 단결해 주시길 바란다. 적어도 내 고향만큼은 내가 고향을 배신한 적이 없는데 고향이 나를 배신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이긴다. 이긴다. 이긴다” 구호를 외쳤다.

 김한표 경남도당위원장은 “필사즉생의 정신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해야 한다”며 “경남이 지방선거의 전초기지가 돼서 중원을 휩쓸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김한표 의원이 쓴 “친서민, 친생활, 친봉사. 必死卽生(필사즉생)”이라는 구호가 나붙었다.

 경남도지사 출마자로 거론되는 박완수ㆍ윤한홍 의원이 등장할 때는 당원들이 ‘잇템♡박완수’, ‘자유한국당 6ㆍ13 압승’ 등이 적힌 손수건을 흔들며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김한표, 박완수, 이주영, 윤한홍(마산회원구), 김성찬, 박대출, 이군현, 엄용수, 강석진, 김규환 국회의원과 안상수 창원시장을 비롯한 시장군수,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영선 전 국회의원과 안홍준 전 국회의원, 강민국 경남도의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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