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어곡초등학교(교장 이순실)는 스키ㆍ스노보드부 박지성 학생(6학년)이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초등 남자부 스노보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지성 학생은 지난 13일 강원도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노보드 경기에서 1, 2차 예선 기록 합산 초ㆍ중등부 통합 3위 (초등부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8강전부터는 듀얼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돼 중학생과 경기를 치렀으나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중학생마저 이기며 4강전에 진출했다.

　4강전에 진출한 초등학생은 박지성 학생이 유일해 초등부 금메달을 확정 짓고 준결승에서 중학교 3학년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 레이싱하며 선전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이후 3, 4위전에서도 중학생을 이기며 초ㆍ중등부 통합 3위의 결과를 내며 중학생을 이기는 초등학생의 경기력으로 당당하게 초등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박지성 학생은 지난해에 이어 알파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부분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박지성 학생은 “시즌 훈련을 하면서 원하는 대로 레이싱이 되지 않아 힘들었지만 극복하고 금메달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하여 국제무대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