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해군 소속 장병 2명 주택 화재 발 빠른 대처 화제
속보= 지난 14일 창원시 진해구 한 단독주택 화재로 1명이 다치고 9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난 가운데 해군 장병 2명의 빠른 대처로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자 4면 보도>
해군에 따르면 이날 해군 제7기동전단 강감찬함 소속 장병 2명이 화재를 처음 발견했다.
전기부사관인 김시원(25)ㆍ박동민 하사(26)는 화재가 발생한 주택 인근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중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창문 너머로 불꽃이 보이자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이어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시도하는 한편, 양손에 화상을 입은 60대 집주인을 주민과 함께 집 밖으로 피신시켰다.
이들은 소방대가 도착하자 화재 위치를 알리고 호스 이송을 도운 후 현장을 벗어났다.
김 하사는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인지한 직후에는 도와야 한다는 것 외에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며“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고 앞으로도 남을 위해 살아가는 군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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