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22:03 (화)
“보 개방으로 지하수 고갈 농민 피해”
“보 개방으로 지하수 고갈 농민 피해”
  • 송삼범 기자
  • 승인 2018.01.16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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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의회 대책 수립 결의문 광암들 양상추 동해 10억 손실
▲ 16일 합천군의회가 올해 첫 의원정례간담회에서 광암들 주민피해대책 수립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해 관계부처로 보냈다.

 합천군의회가 최근 정부의 4대강 보 수위 조절로 인해 지역 농민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주민피해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16일 의원정례간담회에서 낙동강 보 수문 개방에 따른 현안보고를 청취한 뒤 ‘광암들 주민피해대책 수립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해 관계부처에 보냈다.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청덕면 광암들은 원예특작 재배면적이 711동 50㏊에 이르는 지역 최대 시설하우스 주산지인데 이번 정부의 4대강 보 수문 개방으로 지하수 부족현상을 일으켜 양상추가 동해를 입어 46농가 500동에서 10억 6천여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수문 개방을 진행했을 때 지하수 이용이 불가능한 점을 확인했는데도 불구하고 보상대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수문을 개방했을 때 충분히 예견되는 문제인 만큼 정부의 대비가 철저하지 못했다”며 “하루빨리 1차 피해에 대한 명확한 보상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양수장 및 관수로를 설치해 더 이상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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