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1:35 (수)
정부 신공항 소음 대안 나올까
정부 신공항 소음 대안 나올까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8.01.16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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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시민대토론회 국토부, 10여개 안 검토“현 소음 범위 내 마련해야”
 18일 오후 2시 김해시청에서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참석하는 김해신공항 관련 시민대토론회가 열린다.

 이번 ‘영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 근본적 문제 해결방안 시민대토론회’는 가야포럼과 민홍철(김해갑)ㆍ김경수(김해을)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김해시 신공항대책민관협의회가 주관한다.

 신공항 건설을 위한 김해공항 확장 시 최대 난관인 항공기 소음과 안전문제 해소를 위한 대안이 다각도로 모색되고 있어 이 자리서 정부 측 대안 검토 결과가 공개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국토부와 경남도, 김해시 등은 기존 김해공항 확장과 활주로 신설을 전제로 대안을 찾고 있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11자’ 형태 등 신설 활주로 3개안을 건의해 국토부에서 검토 중이다.

 정부는 영남권 신공항 입지를 발표하면서 기존 김해공항 2개 활주로를 기준해 김해시가지로 40도가량 방향을 튼 ‘V자’형 활주로 1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계획을 내놨다.

 이 활주로가 건설되면 비행기가 김해시가지 중심을 관통, 55만 시민이 소음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게 돼 반대에 부딪혔다.

 경남도가 국토부에 건의한 활주로 변경안은 기존 활주로에서 남측방향으로 3∼4㎞ 이동한 11자 형태, 남측방향으로 2㎞ 이동한 11자 형태, 동쪽 V자형 등 크게 3가지이다.

 국토부는 경남도의 활주로 변경안을 조속히 검토, 결과를 곧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김해시와도 협의하기로 했다.

 현재 국토부는 경남도 건의안을 비롯해 10여 개 대안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경화 김해신공항건설반대위원장은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이 어떻게 가덕도나 밀양도 아닌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을 냈는지 최종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며 “지역주민의 생존권이 걸린 소음과 안전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특단의 대안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홍철 의원은 “현재 소음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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