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 근본적 문제 해결방안 시민대토론회’는 가야포럼과 민홍철(김해갑)ㆍ김경수(김해을)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김해시 신공항대책민관협의회가 주관한다.
신공항 건설을 위한 김해공항 확장 시 최대 난관인 항공기 소음과 안전문제 해소를 위한 대안이 다각도로 모색되고 있어 이 자리서 정부 측 대안 검토 결과가 공개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국토부와 경남도, 김해시 등은 기존 김해공항 확장과 활주로 신설을 전제로 대안을 찾고 있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11자’ 형태 등 신설 활주로 3개안을 건의해 국토부에서 검토 중이다.
정부는 영남권 신공항 입지를 발표하면서 기존 김해공항 2개 활주로를 기준해 김해시가지로 40도가량 방향을 튼 ‘V자’형 활주로 1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계획을 내놨다.
이 활주로가 건설되면 비행기가 김해시가지 중심을 관통, 55만 시민이 소음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게 돼 반대에 부딪혔다.
경남도가 국토부에 건의한 활주로 변경안은 기존 활주로에서 남측방향으로 3∼4㎞ 이동한 11자 형태, 남측방향으로 2㎞ 이동한 11자 형태, 동쪽 V자형 등 크게 3가지이다.
국토부는 경남도의 활주로 변경안을 조속히 검토, 결과를 곧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김해시와도 협의하기로 했다.
현재 국토부는 경남도 건의안을 비롯해 10여 개 대안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경화 김해신공항건설반대위원장은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이 어떻게 가덕도나 밀양도 아닌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을 냈는지 최종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며 “지역주민의 생존권이 걸린 소음과 안전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특단의 대안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홍철 의원은 “현재 소음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