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5:26 (수)
조합직원 민주당 가입 강요 ‘진실게임’
조합직원 민주당 가입 강요 ‘진실게임’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8.01.16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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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사실관계 확인 조합 측 “소설 같은 얘기” 한국당 “철저한 조사를”
▲ 16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자유한국당 김해갑ㆍ을당원협의회 당직자들이 모 조합의 입당 강요 의혹 해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속보= 김해지역 한 품목조합에서 특정정당 입당을 독려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15일자 4면 보도> 그러나 아직 본격적인 조사로 이어질만한 단서가 나오지 않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조합 직원들을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나 더불어민주당 입당 강요 같은 얘기가 나온게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해당 조합 측은 “소설 같은 이야기”라며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반면 김해지역 자유한국당 측은 사법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당 김해갑ㆍ을당원협의회 측은 16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김해의 한 조합이 자신들이 추진 중인 대형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직원들에게 민주당 진성당원 가입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관위와 검찰은 피해 당사자들을 불러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과 하수인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품목조합은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10여일 가량 ‘여권에서 김해시장이 배출되면 조합의 사업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며 직원과 그 가족들의 민주당 입당을 독려했다는 의혹이 최근 일고 있다.

 한편, 농협법 제7조는 특정정당 지지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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