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6:08 (금)
“시민이 먼저” 섬김 시정ㆍ희망 복지 큰 힘 발휘하다
“시민이 먼저” 섬김 시정ㆍ희망 복지 큰 힘 발휘하다
  • 박명권 기자
  • 승인 2018.01.18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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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공약 7개 분야 83건 38개 사업 100% 마무리 44개 사업 정상 추진 중 이행률 81.5점ㆍ미착수 1건

 민선 6기가 종반을 치닫고 있는 가운데 송도근 사천시장의 매니페스토(시장 공약)를 점검해 본다.

▲ 송도근 사천시장

 시민과 약속한 공약 사업은 얼마나 실천ㆍ이행되고 있을까.

 송 시장은 시정 비전을 ‘시민이 행복한 인구 20만 강소도시 사천’, 시정지표는 ‘시민이 먼저입니다’로 출발했다.

 시정방침은 ‘시민섬김 열린시정, 탄탄한 지역경제, 매력있는 해양관광, 웃음 주는 희망복지, 꿈을 여는 명품교육’이다.

 분야별 공약은 7개 분야 83건이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민선 6기를 이끌어 온 과정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시장 후보시절 내 걸었던 공약들은 시민들과의 소중한 약속이다.

 지난해는 국가지원 항공MRO사업을 유치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 또한 최종 선정되는 등 미래성장 동력산업인 항공산업과 삼천포항에 불을 밝힐 대형사업을 이뤄 냈다.

 올해는 항공 수도로서 자리매김하고 해양관광거점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다.

 시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5개월가량 남은 임기 동안 완료하지 못한 나머지 사업 이행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이처럼 야심차게 출발한 민선 6기 송도근호가 시민과 약속한 공약 이행률은 몇 점이나 될까.

 송 시장은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7개 분야 83건을 공약했으며, 현재 38개 사업이 100% 완료됐고, 44개 사업이 정상 추진 중에 있다.

 미착수는 어르신 복지관 신축사업 1건이며, 사업 추진 시기와 방법 등을 재검토 중에 있다.

 공약 평균 이행률은 81.5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며, 시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 오는 3월 본격 운행 될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조감도.

 특히 미착수 사업 1건을 제외하면 송 시장의 공약 이행률은 90%를 넘어서는 수치다.

 농ㆍ수산업 경쟁력 강화 분야는 17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탄탄한 지역경제 활성화(16건), 매력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13건), 체감하는 복지행정 구현(12건), 시민을 섬기는 열린시정(10건),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조성(8건), 안전하고 수준 높은 교육환경조성(7건) 등이다.

 체감하는 복지행정구현 분야는 당초 13건이었으나 만 65세 이상 어르신 공영버스 무료 이용사업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결과, 기초노령연금과 유사한 수당으로 불수용 통보를 받았다.

 이에 지난 2015년 12월 읍ㆍ면ㆍ동 순회설명회를 통해 공약에서 제외시켰고, 결국 12개로 줄었다.

 공약에서 제외된 만 65세 이상 어르신 공영버스 무료이용 사업은 이번 공약 이행률 평가에서 제외했다.

 공약 이행률 전반을 살펴보면, 시민을 섬기는 열린시정 분야와 농수산업 경쟁력강화 분야에서 90%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시민이 먼저입니다’는 송 시장의 소통 행정과 일맥상통 한다.

 시민을 섬기는 열린시정 분야는 시민토론회 정례화를 통한 시정참여 확대, 시민의 알권리 및 만족도 향상, 공공 무선인터넷 확충, 기업유치 및 재생도시 조성 전담조직 신설사업 등도 100% 완료됐다.

 이는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투명한 시정을 구현하고 생생한 현장의견을 청취하는 등 시민과 소통하기 위한 송 시장의 노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안전하고 수준 높은 교육환경 조성(86.3%), 매력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82.7%), 체감하는 복지행정구현(79.2%) 분야 또한 높은 이행률이다.

▲ 사천시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행복버스’가 주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조성(69.4%), 탄탄한 지역경제 활성화(67.2%) 분야도 양호한 편이다.

 송 시장의 공약 사업 중 70개(51~80% 14개, 81~100% 56개)가 절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포일반산단 조성, 테마형 생태하천 만들기, 친환경 농업기반 조성, 구도심 및 주거지 재생 프로젝트 추진 등 56개 사업은 80%를 넘어서고 있어 임기 내에 마무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38개 사업이 100% 완료됐고, 44개 사업이 정상 추진 중이다.

 미착수 사업인 어르신 복지관 신축 사업은 지난 2014년 11월 열린 제1회 시민토론회에서 접근성 열악으로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많아 2014년 12월 제9차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재검토,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이 제대로 진행됐다면, 송 시장의 공약 이행률은 90%를 훌쩍 넘어섰을 것이다.

 체감하는 복지행정구현 분야는 9건으로 100% 완료됐다.

 어르신 보청기지원, 독거어르신 실시간 안전관리 및 구조체계 구축, 어르신 일자리 창출, 경로당지원,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지원, 희망사천택시, 찾아가는 행복버스, 권역별 시간연장 어린이집 지원 사업 등이다.

 이는 송 시장의 사회복지를 위한 많은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사회적 약자에 한정하지 않고 전체 사회구성원을 대상으로 평균적이고 최적의 욕구가 충족되도록 사회정책, 사회보장, 보건, 의료, 주택, 고용, 교육 등을 제공하는 복지 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 또한 빼놓을 수는 없다.

 고용센터와 연계한 일자리 지원센터운영, 취업정보 전산시스템 구축 및 정보전산망 운용, 특화된 맞춤형 기업지원, 외국인 근로자 법률지원 서비스 사업 등은 100% 완료했다.

 특히 오는 3월 본격적인 상업운행을 앞두고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필두로 국가지원 항공MRO사업 사천유치, 도시재생 뉴딜사업 최종 선정 등 공약사업이 아닌 부분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나타냈다.

 100% 완료 사업이 많은 분야는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분야로 8건이 완료했다.

 매력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7건), 시민을 섬기는 열린시정(5건) 탄탄한 지역경제 활성화(4건), 안전하고 수준 높은 교육환경 조성(3건) 사업 등이다.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조성사업 분야는 2건으로 100% 완료됐다.

 이처럼 시민과 약속한 송 시장의 공약 사업은 사업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그러나 이 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미착수된 ‘어르신 복지관 신축’ 사업이다.

 공약을 무리하게 추진하기보다, 시민들에게 부작용에 대한 양해를 받아 오히려 더 큰 부작용을 해소 했기 때문이다.

 상위법이나 관련법을 위반하고 엄청난 시민 혈세를 낭비하면서까지 사업을 강행한다는 것은 더 큰 후유증을 낳을 수 있다.

 한편, 미착수된 ‘어르신 복지관 신축’ 사업은 향후 민선 시장들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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