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3:05 (토)
진해구 섬마을 ‘잠도’ 도선 운항
진해구 섬마을 ‘잠도’ 도선 운항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8.01.19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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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단축 도서민 불편해소 기여
▲ 진해구 섬마을 ‘잠도’ 도선 진수식

창원시 진해구 태평동 잠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잠도 도선 진수식이 17일 속천항 카페리여객터미널에서 갖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기존에 잠도를 운항하던 도선은 통영호로 선박의 노후화로 잦은 고장과 장거리 운항으로 인한 불안 가중, 기상 악화 시 운행하지 못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창원시는 잠도와 육지 간 이동거리 단축 등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서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3월 제작에 들어가 12월 건조를 마무리해 이날 진수식 후 각종 등록절차가 완료되는 즉시 운항에 들어갔다.

 신규 건조된 잠도 도선은 FRP 기선으로 총톤수 11톤, 최고 항속 25노트, 선체의 길이 18.04m, 선폭 3.47m, 선장을 포함한 23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10㎞ 구간을 당초 통영호는 35분, 신규 잠도호는 20분 소요로 15분을 단축해 운항할 수 있다.

 김종환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노후로 인한 불안한 도선을 이용하던 섬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도선을 이용함은 물론 운항 소요시간도 단축되어 육지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교통이 불편해 의료, 문화,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소외되었던 주민들이 육지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잠도를 찾는 방문객도 점차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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