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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여러 곳서 쓰이는 배우 되고 싶어요”
조정석 “여러 곳서 쓰이는 배우 되고 싶어요”
  • 연합뉴스
  • 승인 2018.01.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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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깝스서’ 1인 2역 소화 “올해 목표는 변신ㆍ도전”
▲ 배우 조정석은 최근 종영한 MBC TV 월화극 투깝스에서 1인 2역을 소화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1인 2역에 대한 부담은 없었지만 체력적으로 정말 힘들더라고요. 가장 신경 쓴 것 역시 첫째도 체력, 둘째도 체력이었어요.”

 최근 종영한 MBC TV 월화극 ‘투깝스’에서 ‘원맨쇼’에 가까운 연기를 보여준 배우 조정석(38)은 22일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에 형사 차동탁과, 사기꾼 공수창이 빙의된 차동탁 두 가지 모습을 능수능란하게 오가며 또 한 번 인상 깊은 연기를 남겼다.

 조정석은 “첫 방송 후 시청률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 많은 분이 심란해했지만 워낙 팀워크가 좋아서 끝까지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믿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투깝스’는 ‘빙의 수사’라는 재치 있는 소재로 주목받았지만, 사건부터 로맨스까지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면서 촘촘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조정석은 이에 대해 “저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공감했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시퀀스 하나하나는 굉장히 좋았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등장인물이 많고, 풀 내용도 많아 디테일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은 것 같아요.”

 지난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해 무대에서 주로 활약했던 조정석은 이후 스크린과 TV로 활동 영역을 넓혀 영화 ‘형’(2016)과 드라마 ‘질투의 화신’(2016) 등에 출연, 개성 강한 연기로 사랑받고 있다.

 “영화, 드라마, 무대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원동력은 ‘쓰임새가 많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마음 덕분인 것 같아요. 어디든 다 쓰일 수 있는 재료가 되고 싶거든요. 그래서 다음 작품도 연극 ‘아마데우스’예요. 앞으로도 작품 장르 배분을 남다르게 잘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올해 목표는 ‘변신’과 ‘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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