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재방송했는데도 신작 드라마 시청률을 넘어섰다. 명작의 아우라다. 그러나 여러 제작사를 허탈하게 만드는 결과이기도 하다.
MBC TV가 지난 22일 UHD(초고화질) 리마스터링을 거쳐 재방송한 드라마 ‘하얀거탑’ 첫 회가 4.3%를 기록했다. 이는 월화극 꼴찌의 기록이긴 하지만, MBC TV의 수목극보다는 높은 성적이다.
MBC TV 수목극 ‘로봇이 아니야’는 4.1%로 출발한 이래 내내 2~3%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청춘스타 유승호ㆍ채수빈이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이지만 11년 전 작품인 ‘하얀거탑’보다도 못한 성적을 내고 있다.
MBC는 지난해 9~11월 파업에 따른 후유증으로 22일부터 오는 3월 8일까지 월화극을 결방한다.
수목극은 ‘로봇이 아니야’가 25일 종영하면 오는 31일부터 결방에 들어간다. 이 기간 월화수목 ‘하얀거탑’이 재방송되며, 새로운 월화극과 수목극은 각각 3월 12일과 3월 14일부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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