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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교도소 생활 담은 ‘착하게 살자’ 반응 극과 극
실제 교도소 생활 담은 ‘착하게 살자’ 반응 극과 극
  • 연합뉴스
  • 승인 2018.01.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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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예능 재미 요소 없어” 좋아… “궁금증 해소 돼 몰입”
▲ 지난 19일 첫 방송된 교도소 배경 예능 ‘착하게 살자’가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YG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JTBC에서 방송 중인 교도소 배경의 예능 ‘착하게 살자’는 지난 19일 첫 회 직후부터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시청률도 3.48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보이며 화제성을 견인했다.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모방, 감옥 미화 등의 비판을 의식했는지 ‘사법 리얼리티 예능’이라는 수식어를 내세운 ‘착하게 살자’는 범죄 후 긴급체포, 재판과 수감 등 실제 수감자들이 겪는 모든 절차를 상세히 보여줬다.

 배우 박건형과 김보성, 개그맨 겸 작가 유병재, 가수 김종민, 작곡가 돈 스파이크, 위너 김진우, JBJ 권현빈은 범죄 전문가들이 짜놓은 ‘시험카메라’ 안에서 범법행위를 하고 ‘진짜 교도소’에 수감됐다.

 박건형은 뺑소니 사고를 냈다며 차를 빌려달라고 사정하는 동료의 부탁을 들어줬다가 범인 도피죄를, 유병재와 김진우는 방송 소품으로 사용된 불을 제대로 끄지 않았다가 그 불이 산과 천연기념물을 태워 실화죄를 저지르게 됐다.

 ‘있을 법한’ 사례이지만 교도소에 수감됐으니 결과적으로 ‘어마무시한’ 죄가 됐다. 내용 자체가 이렇다 보니 예능임에도 첫 회부터 웃을 지점은 거의 없었다.

 이에 일부 시청자는 “감옥에서 진짜 하는 건 좀 아니다”(‘jsle****’), “아이돌 멤버들한테 이런 짓은 좀 아니다”(‘ywle****’), “예능은 재미 요소가 커야 하는데 소재부터 안 보게 된다”(‘kues****’) 등의 반응을 내놨다.

 반면, 신선하다는 평도 적지 않았다.

 제작진은 법무부와 교정 당국의 협조를 받아 실제 여주교도소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교도소에 들어간 스타들은 머그샷을 찍고 마약ㆍ흉기 등 반입을 막기 위한 항문 검사도 당하는 등 ‘리얼리티’가 극대화됐다.

 같은 소재의 드라마보다 훨씬 춥고 좁아 보이는 감옥 내부, 플라스틱 식기와 양이 적은 식사, 모자이크 처리됐지만 함께 생활하는 실제 재소자의 모습 등에 시청자들은 호기심을 보였다.

 ‘qscf****’는 “교도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좋았다”고 밝히는 등 몇몇 시청자들은 긍정적인 감상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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