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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농산물 수출 호조 고공행진 기대한다
진주농산물 수출 호조 고공행진 기대한다
  • 경남매일
  • 승인 2018.01.2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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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가 지난해 지역농산물 4천886만 달러를 수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 2016년 4천534만 달러 대비 약 7.8% 증가한 금액이라고 시는 설명하고 있다. 특히 2011년 전국 최초로 신선농산물 수출 3천만 달러를 달성한 후 지난해 처음으로 4천372만 달러를 돌파해 신선농산물 수출 4천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거세게 불어닥친 중국발 사드(THAAD) 보복 조치와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발생과 같은 악재를 감안하면 이같은 기록은 충분히 축하할 만하다. 특히 최근 들어 엔저, 유로화 약세 등 환율변동성 증대, 글로벌 저성장 기조 확산, 국내시장 품종간 경쟁 심화 등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는 대내외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 거둔 성과라 그 의미가 더욱 값지게 여겨진다.

 유형별로 보면 신선농산물 4천372만 달러, 가공농산물 514만 달러를 수출해 명실공히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로 기반을 확고히 했다. 진주시는 지난 1995년 피망, 꽈리고추를 일본에 처음 수출한 이후 22년 만에 신선농산물 연간누적 수출 4천372만 달러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진주시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농산물 4천5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aT 한국농수산유통공사 수출정보 통계에 따르면 진주시 농산물 수출 주력 품목인 딸기는 전국의 78%, 파프리카는 11%를 차지해 진주시 수출농업정책이 외화 획득뿐 만 아니라 국내 농산물의 공급량 조절과 내수시장 안정 등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진주시는 5천만 달러 시대를 달려가고 있다. 이제 진주농업은 새 이정표를 쓰는 일만 남았다. 진주시의 거침없는 수출 성장세는 시의 적극적 지원과 함께 수출농가 개개인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시는 앞으로도 진주 농산물이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농산물 품질 고급화와 안전성 확보, 북미ㆍ유럽 신시장 개척 등 해외 마케팅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 농작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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