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9:01 (수)
전립선 비대증과 식사
전립선 비대증과 식사
  • 임미경
  • 승인 2018.01.30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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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미경 박사 약선디자이너 푸드BTN ‘똑똑한 한끼’ 진행

 전립선 질환은 남성 생식기인 비뇨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전립선의 염증인 전립선염, 암의 징후와 무관한 전립선이 비대하게 되는 양성 전립선 비대증(BPH) 및 전립선암 등 3가지 형태로 문제를 일으킨다.

 전립선 비대증(Enlarged Prostate)의 주요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빈뇨의 횟수가 증가되므로 밤중에 오줌을 누려고 몇 번씩 일어난다. 임상적으로는 통증과 작열감, 오줌을 누기가 어려울 수 있으며 혈뇨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비대한 전립선은 이것이 너무 크게 되면 요관을 막고 배뇨와 방광을 완전히 비울 수 있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방해한다. 따라서 신장의 기능도 전처럼 완전하게 비울 수 없게 돼 신장에 위험한 압력이 가해짐과 동시에 오줌 속에 들어 있는 물질들에 의해서 신장에 손상이 갈 수 있다.

 양성 전립선 비대증은 50세 이상의 남자들의 약 반과 70세 이상의 3/4 정도 발생하고 노화와 관련된 호르몬 변화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남성은 50대 전후에 테스토스테론과 유리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감소하고, 에스트라디올(에스트로겐의 한 종류)과 같은 다른 호르몬들의 농도가 증가된다. 이것이 전립선 내에서의 테스토스테론의 강력한 형태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양의 증가를 야기시켜 결국 전립선 비대의 원인인 전립선 세포의 증식을 초래한다.

 필수적인 영양소로는 아시도필루스유산균, 케르세틴, 비타민 B 복합제와 여분의 비타민 B6, 아연, 구리, 생선유, 아마인유, 마늘, 비타민 A와 카로티노이드복합체, 비타민 E, 레시틴 과립 또는 캡슐,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 C와 바이오 플라보노이드 등이 유용하다.

 약선 디자이너푸드로는 이뇨성 약초인 뷰큐(buchu)와 옥수수수염, 노간주나무 열매, 파슬리, 느릅나무껍질과 애기월귤(uva ursi) 등이 요로 강장제로 사용된다.

 월귤 열매(bilberry)와 자작나무(birch)는 요로 방부제이며, 한국 인삼은 전립선 건강과 성적인 활력에 도움을 준다. 시베리아 인삼은 남성 생식기관의 강장제이나 저혈당, 고혈압 또는 심장 장애가 동반할 경우 시베리아 인삼은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권고 사항으로는 매일 약 28~110g 정도 호박씨를 먹도록 한다. 호박씨에는 아연이 많이 함유돼 있어 모든 전립선의 문제에 유용하게 도움을 준다. 일상 생활양식에서 담배, 알코올성 음료(맥주와 포도주), 카페인(커피와 차), 염소 또는 불소를 처리한 물과 양념한 식품과 정크 식품의 섭취에 주의한다.

 매일 1.9~2.8ℓ의 정제수 또는 좋은 샘물을 마시고 정기적으로 전립선에 압력을 가하지 않는 운동인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전립선이 비대하면 감기나 알레르기 치료제의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이유는 이들 성분 중 그 상태를 자극하고 소변의 저류를 초래하는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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