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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세상진주시협의회 더 큰 걸음 기대
좋은세상진주시협의회 더 큰 걸음 기대
  • 경남매일
  • 승인 2018.02.0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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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경남지역 연말연시 나눔 캠페인이 목표 달성을 하지 못하고 끝났다고 한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진행한 ‘희망 2018 나눔 캠페인’ 가집계 모금액이 75억 1천만 원에 그쳤다. 이는 목표액 92억 6천만 원에 17억 5천만 원이나 모자랐고, ‘2017 나눔 캠페인’ 모금액인 90억 8천만 원보다 적었다.

 모금목표를 1% 달성할 때마다 1도씩 오르는 사랑의 온도탑 역시 81.7도에 머물렀다. 경남의 연말연시 모금액이 목표를 채우지 못한 것은 온도탑 온도가 94도에 그친 ‘2010 나눔 캠페인’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조선ㆍ기계 등 지역 주력산업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대기업, 중소기업 기부가 크게 줄어 모금실적이 저조했다는 분석이다. 기업 기부뿐만 아니라 개인 기부액도 동반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진주시의 복지시책인 좋은세상진주시협의회의 올해 정기총회가 열려 주목을 끈다.

 협의회는 정기총회에서 제4기 좋은세상진주시협의회 회장 등을 선출하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좋은세상진주시협의회는 지역 내 저소득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주민의 자원봉사와 지역의 복지자원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의회로서 30개 읍면동협의회 회원 7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진주시의 ‘좋은세상’은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34개 결연단체와 함께 찾아가는 맞춤형 봉사활동,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 읍면동협의회의 ‘좋은세상의 날’ 운영, 생활불편해소사업 등 11만 7천여 건에 달하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국적인 복지 ‘롤모델’이 됐다.

 특히 그동안 많은 성과를 내면서 협의회를 이끌어 온 이상호 회장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새 회장으로 선출된 김법환 회장에게는 노력 봉사로 힘을 보태온 시민들과 회원들의 땀이 녹아있는 ‘좋은세상’이 복지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열과 성을 다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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