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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권한대행님, 거취표명이 현답이겠죠
2018년 02월 11일 (일)
박재근 대기자ㆍ칼럼니스트 7618700@kndaily.com
   
▲ 박재근 대기자ㆍ칼럼니스트

 경남도에는 선뜻 가늠하기조차 쉽지 않지만 현답을 구하려는 듯, 수군거림이 잦다. 귀에 쏙 들어오는 솔깃함도, 마음이 동하는 따스함도, 그렇다고 빈정거림도 아니다. 하지만 ‘뭔가 마음이 개운하지 않은 듯’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다.

 허망한 것 같지만 예사롭지 않은 것은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의 행적이 지방선거와 뒤엉켰기 때문인지 신판 용비어천가로 회자되는 보도자료, 지방선거 출마를 겨냥한 도정운영이란 논란과 무관하지 않다. 이 때문에 조직수장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첫째는 진주시장 출마여부다. 당초 손에 쥔 떡(민주당 후보)으로 여긴 것과는 달리, 상황이 녹록치 않다. 현 이창희 진주시장 등 여야를 불문하고 쟁쟁한 멤버의 출마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 기회를 놓쳤거나 놓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둘째는 경남지사 권한대행으로 도정을 운영해 본 결과에 기초, 도지사 출마 여부다. UP됐기 때문인지 광폭행정을 이어간다. 민주당의 원내1당 유지 차원인 현직의원 출마자제령에 기댄 기대감도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런저런 ‘설’이 나도는 등 간단하지가 않은 것 같다.

 셋째는 사천시장 출마설이다. 벼랑에 몰려 거론된 듯 동의하지 않겠지만, 아쉬운 결말이라 해도 곱씹어봐야 한다는 여론이다. 넷째는 권한대행 수행이다. 지방선거까지란 것에 ‘악! 하는 울림’도 있다. 이 때문인지 오늘이 다르고 내일이 다르다 할지라도 ‘진짜’란 되물음까지 이어지면서 ‘큰일인데, 잘될까, 잘되겠지’라며 매듭지어진다.

 하지만 되풀이되는 논란의 원인은 군주도 없고 재상도 없는 듯 ‘경남지사 권한대행 1인 도정운영’에서 비롯된다는 평판이다. 지난해 8월 경남지사 권한대행으로 취임한 후, 줄곧 현장을 찾고 걸핏하면 TF운영과 협의체, 위원회 구성을 지시하고 간담회를 갖는 등 도민참여 측면을 감안해도 과해 보인다. 이 때문에 ‘위원회 공화국’이란 비아냥거림도 있다.

 또 보도자료라는 게 ‘대통령의 말하기’ 인지, 보도자료 첫 줄에서부터 중간부문과 끝부분까지 즉, 총론에서부터 각론까지 권한대행이 ‘지시하거나 행동하고 답’한 게 전부다. 이런 자료를 받아쓰란 것이지 대 언론관에 대해 매우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이는 바람이 불기도 전에 먼저 드러눕는 공직사회의 특성과 무관하지 않겠지만, ‘알아서 기는’ 민감함에 도청 실ㆍ국의 모든 자료에는 국ㆍ과장은 물론, 담당자 의견 개진을 찾기 힘들다. 물론, 현안일 경우 책임행정 측면에서 수장(지사 권한대행)이 직접 나설 수 있다. 하지만 보도자료 대부분이 경남도가 아닌, 권한대행으로부터 시작되는 묘함에서 시빗거리가 될 소지가 다분하고 손가락질받기 십상이다.

 이 때문에 공직사회는 ‘보도자료’가 신판 용비어천가란 수군거림도 잦다. 또 내부 분란 등을 감안하면, 시스템과 기본에 우선해야 하는 도정운영과는 상이하다. 물론, ‘소통과 협치’를 내세워 이해를 구한다지만 6ㆍ13 지방선거 때 경남지사 또는 진주시장 출마가 거론되는 등 행보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논란은 증폭되고 있다.

 ‘각종 위원회 등을 구성하는 광폭행정이 도민을 위한 것인지 권한대행의 치적 쌓기인지 묻지 않을 수 없고 전시행정의 반복이란’ 노조 지적을 흘려들어서는 안 된다. 이 때문에 이달께 지방선거 출마여부 등 거취를 밝힌다고 했지만, 하루라도 빠른 게 좋다. 취임 때부터 논란인 바 경남도가 3번이 아닌 4번째 권한대행이어도 ‘구호성’ 또는 ‘립 서비스’로 비치는 모양보다는 도정안정화를 위한 현답이 요구된다. ‘서경에 불제 취궐재(弗濟 臭闕載)’란 골든타임, 즉 시간(때)의 화급함을 잘 말해주고 있다. 공조직을 위해 설을 전후한 거취표명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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