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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암 검진의 중요성
2018년 02월 12일 (월)
이석우 7618700@kndaily.com
   
▲ 이석우 갑을장유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소장

   40대 직장인들의 생활은 위암을 예방하기보다는 위암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잦은 야근과 회식, 불규칙한 식사, 자극적인 음식 섭취, 질산염이 많은 가공식품 섭취, 과도한 음주,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흡연 등 직장인들의 일상생활은 위암이 발생할 수 있는 주변 요인들로 가득 차 있다.

 지난 2014년 중앙암등록본부가 우리나라 국민의 2014년 암 발생률, 암 생존율 및 암 유병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암종별로는 갑상선암 발생자 수가 1위로 등록됐다. 이어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췌장암, 담낭 및 기타 담도암, 비호즈킨림프종 순이었다. 남녀 성별로 살펴봤을 때 남자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간암이 많았고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자궁경부암 순이었다.

 한국인의 경우 40대에 접어들면서 식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위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이는 육식을 주로 하는 서구에서 대장암 등의 발병 확률이 높은 것과는 대조되는 현상이다. 위암의 경우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할 경우 증상에 상관없이 중간에 암이 발생하더라도 조기에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조기 위암은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또 간단한 내시경 시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본인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반드시 2년마다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해야 한다.

 지난해 암 검진 대상자는 홀수 연도 출생자이며 위암과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 (77년도 출생),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이다. 간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 간암 발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6개월마다 검진을 권고하고 있다. 위암의 경우 대상자는 만 40세 이상 남녀이며 위내시경 검사 또는 위장조영촬영술로 검사를 시행한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2년에 한 번씩 위내경 검사를 받기를 권한다. 검사의 정확성과 필요 시 조직검사를 통한 확진은 위내시경 검사로만 가능하다. 대장암 검진은 만 50세 이상 매년 분변잠혈 검사를 기본검사로 하며, 분변잠혈 검사에서 양성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옴)으로 판정받은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대장내시경 검사과정 중 필요한 경우에 조직진단을 실시하고 비용을 지원한다. 하지만 분변잠혈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경우 암이 없다고는 할 수가 없다.

 간암의 경우에는 40세 이상의 B형ㆍ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간경변증 환자는 6개월 간격으로 간 초음파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 검사를 병행하며, 유방암은 40세 이상 무증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 주기로 유방촬영술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 주기로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검진한다. 상기 5대 암 검사 외 갑상선암과 폐암은 국립암센터의 7대 암 검진 권고안에 포함돼 있다. 폐암은 30갑 년 이상 흡연력이 있는 (금연 후 15년이 경과한 과거 흡연자는 제외) 55~74세인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한 폐암 선별검사를 매년 시행하도록 권고한다.

 암은 조기에 발견해서 조기 치료하면 90% 이상 완치된다. 이 때문에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국가 암 검진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2018년 새해를 건강관리 계획을 다시 세운 사람이 주위에 많이 보인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운동, 금연, 금주 등 건강관리를 위한 방법은 다양하지만 여기엔 정기적인 ‘건강검진’도 포함돼야 한다. 규칙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질환의 조기 진단, 조기 치료의 중요성은 개인, 사회,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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