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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수학 중심 ‘체험센터’ 4월 문 연다
진주 수학 중심 ‘체험센터’ 4월 문 연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8.02.12 2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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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진양고서 선진 교육 경험

탐구실ㆍ체험관 등 구성

홈피ㆍ전화예약 후 방문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2일 오는 4월께 옛 진양고등학교에 진주수학체험센터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진주수학체험센터는 진주시 문산읍 옛 진양고등학교 내 별관 4층 8.5실에 교육청(3억 4천만 원), 진주시청(1억 원), LH(3억 원), 총 7억 4천만 원의 예산으로 수학탐구실, 산업수학ㆍ전통문화실, SW 체험관, 학습실 등으로 구성돼 서부경남 학생, 학생모 시민들이 체험ㆍ탐구 중심의 선진형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수학교육 전문기관으로 구축됐다.

 프로그램은 △센터에 방문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체험수학교실 △토요일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체험수학교실 △중ㆍ고등학생 수학동아리를 대상으로 진주수학체험센터 교구 탐구ㆍ해설 동아리 운영 △방학기간을 이용해 진행되는 집중탐구학습의 체험수학캠프 △변화하는 수학교육 소통을 위한 학부모 체험수학아카데미 등으로 운영한다.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포자’라고 불리며 수학을 포기한 학생의 수는 증가하고 있다. 이유를 들여다보니 수학에 대한 흥미를 느끼지도 못한 채 초등학교 때부터 공책에 적고 문제풀이 중심으로 수학교육이 진행되다 보니 모든 이들이 혐오하고 싫어하는 교과목이 돼버린 것이다.

 수학에 자신감을 잃고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위해 새로운 수학교육 패러다임 변화 요구는 꾸준히 요구됐고, 이를 수행할 중심기관의 필요성으로 진주수학체험센터가 설립하게 됐다.

 경남교육청은 표준화된 지식을 암기하는 산업화시대의 교육에서 하나의 지식을 익히고 이를 기반으로 개념을 연결, 확대, 확산하면서 새롭게 지식을 창조할 수 있도록 돕는 미래역량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양산을 시작으로 김해, 밀양, 진주, 거제, 거창을 연결하는 수학체험 벨트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진주수학체험센터 개관을 통해 경남수학교육이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기며, 이용을 희망하는 학부모와 도민은 수학체험센터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약 신청한 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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