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51 (금)
휴전선의 철조망
휴전선의 철조망
  • 홍원표
  • 승인 2018.02.18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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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표

민족의 아픈 가슴 갈라놓고

치유하지 못한 60여년 긴 세월

휴전선의 철조망은 한 맺힌 피눈물 적신다

임진강변 철조망

반만년 유구한 역사 위

피 자국 어린 붉은 물결 흐르니

천만 이산가족 피눈물 누가 닦아주리

굽이굽이 전적지의 포성소리 들리는 듯

장렬한 전우들의 목소리 메아리 처도

6ㆍ25전쟁의 쓰라린 상처 전후세대 전혀 모른다

먼저가신 전우들이여

통일의 소원 풀어드리지 못해 죄송할 뿐

임진강 갈대밭은 유월의 상처로

민족의 가슴 찢는 피눈물이 흐른다

휴전선아 물러가라 철조망아 사라져라

조국을 위해 산화한 전우들을 위해

천만 이산가족의 원한을 풀어주고

삼천리금수강산의 민족 통일을 위해

평설

 DMZ의 광경이 눈에 선연히 들어온다. 분단국의 아픔이 배어있는 곳이기에 시인은 이것을 놓치지 않고 이제는 통일 염원을 주축으로 해 대립 갈등을 파토스적인 감동으로 나타내었다. <안태봉 시인>

시인 약력

ㆍ계간 청옥문학 시인 등단

ㆍ한국독도문학작가협회 회원

ㆍ한국문학예술인협회 회원, 남제문학회 이사

ㆍ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부산동구지회 운영위원

ㆍ대한민국상이군경회원, 부산문학인아카데미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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