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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지휘자가 엮어낼 선율, 설렘 넘친다
새 지휘자가 엮어낼 선율, 설렘 넘친다
  • 어태희 기자
  • 승인 2018.02.18 2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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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립교향악단을 이끌어 나갈 김대진 신임 예술감독 겸 상임 지휘자의 취임 연주회가 다음 달 16일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창원시립교향악단 변화

내달 김대진 취임 연주회

테크닉ㆍ작품 해석 뛰어나

백주영 바이올린 협연 예정

 창원시립교향악단을 이끌어 나갈 김대진 신임 예술감독 겸 상임 지휘자의 취임연주회가 다음 달 16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던 김대진 지휘자는 코리안 심포니, 프라임 필, 강남 심포니 등을 객원 지휘하면서 지휘자 능력을 인정을 받아 수원시향을 거쳐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로 자리매김했다.

 김대진 지휘자는 지난 수원시향에서 관객 점유율과 탁월한 음악적 해석으로 지방 교향악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줬기에 창원시립교향악단의 발전에 많은 기

대와 김대진 효과를 예고하고 있다.

 

▲ 지난해 12월 창원교향악단에 취임한 김대진 신임 예술감독 겸 상임 지휘자.

이날 협연자로는 현존하는 최고의 작곡가이자 마에스트로인 펜데레츠키가 `안네 소피 무터의 뒤를 이을 바이올린의 여제`라고 극찬한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을 초청해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35번을 선보인다.

 커티스 음대와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 및 맨하탄 음대와 프랑스 파리 국립 음악원의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백주영은 지난 2005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최연소 교수로 부임해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활동과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2부에서 선보일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은 러시아에서 독일드레스덴으로 옮겨 그곳에서 작곡한 작품으로 스크라빈의 4번 교향곡을 제치고 두 번째 글린카상을 수상한 작품으로서 상당히 길고 장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특히 3악장의 아다지오는 여러 곡에서도 일부 사용하고, 각종 영화, CF 등에서도 단골로 나온 악장이며, 4악장 또한 차이코프스키 비창교향곡의 선율과 더불어 가장 낭만적이 러시아 교향곡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정강석 단무장은 "피아노건반이 아닌 지휘로서 `유연한 테크닉과 개성이 강한 작품해석으로 독자적인 연주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정상급 지휘자`라는 평을 받고 있는 김대진 지휘자와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되는 연주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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