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4:08 (수)
“베트남 출신 산청 주민에게 보답하고 싶다”
“베트남 출신 산청 주민에게 보답하고 싶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8.02.18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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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항서 감독이 군청을 방문, 군청 직원으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박항서 감독, 고향 산청 방문

허 군수 “도움 줄 일 찾을 것”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베트남 U-23 대표팀 감독(59)이 고향 산청으로 금의환향했다.

 18일 산청군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이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4일 군청을 방문, 허기도 군수와 직원ㆍ지역민과 함께하는 자리에 참석해 자신의 베트남 생활과 근황을 밝혔다.

 특히 박 감독은 자신을 환영하고자 자리에 참석한 베트남 출신 직원에게 한국생활에 대한 애로사항 등을 질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박 감독은 “베트남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며 “고향 산청에서 생활하는 베트남인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 오기까지는 열정과 노력으로 뭉친 베트남 선수들과 한마음으로 응원해 준 베트남 국민 덕분”이라며 “그 마음에 보답하고자 고향에 있는 베트남분들께 받은 사랑을 돌려 드릴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허기도 군수는 “한국과 베트남, 그리고 우리 군과 베트남은 이제 뗄 수 없는 인연으로 묶였다”면서 “군에서도 도움이 될 만한 길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8일 귀국한 박 감독은 기자회견 등 서울 일정을 마치고 설 연휴와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자 산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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