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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세 2,440선 회복
코스피 상승세 2,440선 회복
  • 연합뉴스
  • 승인 2018.02.1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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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글로벌 증시 ‘훈풍’

코스닥도 3% 넘게 올라

 코스피가 19일 설 연휴 기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훈풍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44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기관과 외국인이 함께 ‘사자’에 나서면서 3% 넘게 오르며 870대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99p(0.87%) 오른 2,442.8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69p(1.27%) 오른 2,452.52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2,455.12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장중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의 매도세에 상승 분을 일부 반납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외국인이 다시 매수 우위로 돌아서는 등 탄력을 받아 결국 2,440선을 회복했다.

 종가 기준으로 2,440선을 넘어선 것은 2,453.31로 마감한 지난 6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가 상승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는 지난 14∼16일(현지시간)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14일 1.03%, 15일 1.23%, 16일 0.08% 올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설 연휴 이후 그동안의 낙폭을 만회하며 글로벌 주가 상승을 반영했다”면서 “미국 1월 소비자물가 상승과 금리 상승도 경기 개선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주식시장이 이를 호재로 반영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글로벌 증시 안정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실적 호전에도 주가 낙폭이 컸던 종목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40억 원, 285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홀로 722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0.76%)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건설업(3.60%), 기계(2.64%), 화학(2.56%) 등 경기민감(시클리컬)주와 은행(2.42%)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의 철강 수입규제 추진 소식에 약세로 출발한 철강ㆍ금속(0.37%)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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