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5:10 (토)
“경남 도정 재설계해 내실 다질 때”
“경남 도정 재설계해 내실 다질 때”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8.02.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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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하영제 전 농림축산식품부 전 차관이 19일 남해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영제, 남해군 정책간담회

 6ㆍ13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하영제 전 농림축산식품부 전 차관(64ㆍ자유한국당 농어업특보)이 지난 5일 경남도청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설 명절 후 정책탐방 행보를 시작했다.

 19일 남해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하 전 차관의 남해군 정책간담회에는 남해군수를 지낸 하 전 차관의 이력 탓에 많은 남해군민과 자유한국당 당직자 및 지지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하 전 차관은 “지금까지 경남도지사는 다른 시도지사와 달리 정치인들이 도맡아 왔다. 물론 훌륭한 분들이 자기의 소신과 경륜에 따라 우리 경남을 한 단계 발전시켜 왔으나 이제는 행정전문가가 도지사가 돼 경남발전 계획을 차근차근 분석하고 다원적 차원에서 도정을 재설계해 내실을 다져야 할 때가 됐다”라며 자신의 출마 배경을 밝혔다.

 하 전 차관은 또 남해군 관련 정책으로 기존에 경남도가 밝힌 미래 50년 계획에 반영된 힐링 아일랜드 조성사업을 마무리해 남해군을 전국 최고의 휴양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경남권역별 발전계획으로 한방 및 양방항노화 사업 추진과 병행한 해양항노화 사업의 탄력적인 추진도 언급했다.

 그는 또 지중해풍 숙박 레저지역 조성, 광양만권 배후 전원주택 단지 조성과 고려대장경 판각지의 재조명을 통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계획 추진도 약속했다. 이외에도 농수산분야 전문성을 반영한 양식특화단지 및 미세조류 생산 특화 단지 조성계획, 남해군의 특산물인 남해 마늘 특화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 전 차관은 자신의 고향에서 진행된 정책탐방행사에서 “남해군은 제가 태어나 잔뼈가 굵은 고향이다. 민선 남해군수 시절에 저에게 보내주신 군민과 향우들의 사랑을 잊은 적이 없다. 고향의 어르신과 향우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발로 뛰면서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들어 반드시 도지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도 말했다.

 또 국정농단사태 등으로 위축된 경남 내 보수 정서와 관련해서는 “보수의 치열한 자기성찰을 전제로 도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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